KBS 1TV ‘리얼 체험 세상을 품다’ 털털 황보, 무대책 배낭여행 생고생! ‘울고 싶다’ 한숨 연발

2014-08-13     박철성

90년대 샤크라 멤버로 데뷔해 털털한 성격으로 인기를 얻으며 각종 방송을 종횡무진 했던 황보의 KBS1TV ‘세상을 품다-황보, 200불로 떠나는 무작정 배낭여행’ 편이 8월 13일(수) 밤 10시 50분 공개된다.

KBS1 ‘리얼체험 세상을 품다(이하 세상을 품다)’에서는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여행지 베스트 10위안에 들 정도로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아름다운 나라 ‘모로코’로 달랑 200달러만 들고 떠난 황보에게 낭만은 사치! 낯선 도시에서 숙소와 길을 찾기에 급급해 풍경을 감상하는 잠깐의 여유를 갖기도 쉽지 않다.

이번 배낭여행은 순도 100% 리얼 배낭여행 콘셉트로 기획되어 여태까지 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방송의 뒷이야기를 필터 없어 보여주기로 결정! 방송 최초로 현지가이드나 통역 없이 촬영이 진행되었다.

사전 제작단계부터 진정한 여행의 묘미를 느낄 수 있을 거라 한껏 들떠있었던 황보와 제작진. 그러나 이들의 여행길은 그리 순탄치 못했으니... ‘설마 그러겠어?’하던 일이 전부 리얼 상황으로 발생한 것!

처음 여행을 준비했던 이란에서는 입국 거부로 발도 디뎌보지 못한 채 돌아와야 했고, 일행 중 한명은 여행을 시작하자마자 여행비용을 몽땅 잃어버리고 만 것. 게다가 사전 정보도 없이 무대책으로 도착한 모로코에서는 여행경비를 아끼기 위해 40도에 이르는 무더위 속에 미로 같은 골목을 헤매며 저렴하고 쾌적한 숙소를 찾아 동분서주했지만 빈방이 없어 노숙위기 맞은 일행! 황보와 일행은 과연 무사히 배낭여행을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

평소 여행마니아로 학창시절부터 배낭여행을 꿈꿔왔다는 황보! 하지만 어린 나이에 연예계에 몸담은 그녀에게 배낭여행은 그저 머나먼 얘기였는데... 결혼 전, 친한 친구와 꼭 한 번 배낭여행을 해보고 싶었다는 그녀가 드디어 그 꿈을 이루게 됐다.

설레는 마음으로 배낭 하나만 메고 머나먼 이국땅에 도착한 황보! 하지만 들뜬 마음도 잠시! 생각지도 못했던 이유로 계획했던 나라에는 한 발자국도 내딛지 못하는 상황에 부닥치게 되는데.., 정확한 이유도 모른 채 입국을 거부당한 황보는 그야말로 멘붕! 공항에 발이 묶인 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된 황보는 우여곡절 끝에 모로코까지 가게 됐다는 후문이다. 박철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