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TV 독립영화관 ‘렛 미 아웃’ 방영

2014-08-30     박철성

[박철성 대기자] KBS-1TV 독립영화관은 8월 31일 일요일 새벽 1시경 에 ‘렛 미 아웃’을 방영한다.

‘렛 미 아웃’은 한국 독립영화 최초 한미 동시 개봉작으로 미국 미디어그룹 Group 1200 Media가 보자마자 미국 내 극장 개봉을 결정한 작품이다.

이미 영화제를 순회하며 매진사례를 기록하면서 영화 팬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이끌어 낸 ‘렛 미 아웃’은 2012년 부천 판타스틱 영화제와 서울국제 청소년 영화제에 소개되면서 화제가 되어 국내 영화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은 후 달라스 국제영화제, 빅베어 레이크 국제영화제, 하와이 국제 영화제, 아르헨티나 마델플라타 영화제에 연이어 초청 받으며 새로운 한국영화라는 찬사를 받았다. 부천 판타스틱 영화제 이용철 프로그래머는 ‘렛 미 아웃’을 영화와 인간의 성장을 연결한 흐뭇한 코미디라고 칭한다. 극 중 주인공 무영이 접하는 사건들은 크게 우리가 겪는 인간 삶의 희로애락과 다르지 않으며, 영화 속에서 영화를 만드는 무영이 겪는 일들이 무영 자신의 삶을 반영하는 그릇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러한 ‘렛 미 아웃’이 드디어 지구 반바퀴를 돌아 8월 31일 KBS1TV [독립영화관]을 통해 방영된다.

한편 배우 권현상은 한국영화계의 거장 임권택 감독의 아들로 아버지의 후광을 입고 싶지 않아 개명을 했고, 실제로 지금까지 많은 단역과 조연 시절을 거쳐 최근 드라마 <뱀파이어 검사 시즌 2>, <더 킹 투하츠>, <야왕>, <천명> 등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뿐만 아니라 2008년부터 출연한 영화 <고사:피의 중간고사>를 비롯 최근 <돈 크라이 마미>와 <타워>에 출연하며 영화배우로서의 입지도 탄탄히 다지고 있다. 또 ‘렛 미 아웃’은 권현상의 첫 번째 장편 영화 주연작으로 영화의 처음부터 끝까지 거의 한 장면도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여주인공 박희본 역시 최근에는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명예 집행위원장의 ‘주리’와 홍지영 감독의 단편 영화 ‘가족시네마-별 모양의 얼룩’ 등에 출연하면서 독립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희본은 ‘렛 미 아웃’에서 독선적이며 오만한 무영의 첫사랑이자 연기지망생 ‘아영’ 역할을 맡아 무영의 좀비 멜로 영화의 주인공으로 출연하게 되면서 점점 무영과 갈등 구조를 이루게 되는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