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현대백화점 ‘문화융성과 문화가치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문화가 있는 날 참여, 신진 예술가 발굴, 퇴근길 인문학 강좌, 어린이 교육 및 체험형 프로그램 등 매년 100억 원 규모의 문화 지원 사업 전개

2014-09-22     시사매거진 2580

[조정연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와 ㈜현대백화점(대표이사 김영태)은 9월 23일(화) 오후 1시 30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종로구 삼청로)에서 문화융성과 문화가치 확산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문체부와 현대백화점은 생활 속 문화향유 기회 확산, 인문정신문화 프로그램 확대, 어린이 등 미래세대를 위한 문화콘텐츠 육성 등을 위해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현대백화점은 이를 위해 문화예술․콘텐츠 분야에 연간 100억 원을 운용할 계획이며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문화 저변 확산

현대백화점은 문화융성위원회와 문체부가 1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문화가 있는 날’에 참여한다. 전국 11개 지점에 있는 문화홀을 활용해 콘서트, 뮤지컬, 연극, 영화시사회 등을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하고, 임직원을 대상으로 유명 예술가 전시회 관람권을 정기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문화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중소기업 임직원 대상 문화강좌 초대, 신진 예술가 발굴 및 후원 정례화, 음악동호회 합창대회 지원, 주민을 위한 문화 공간 리모델링 등, 문화동호회 활성화에도 적극 동참할 예정이다.

인문정신문화 진흥 강화

바쁜 일상으로 문화체험을 하기 힘든 직장인들을 위한 인문정신문화 프로그램이 확대된다. 현대백화점은 문화센터를 통해 ‘퇴근 길 인문학’, ‘생각 나눔 아카데미’ 등, 퇴근 시간 후에 진행되는 직장인 대상 인문강좌와 길 위의 인문학을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통문화 보전을 위해 전통 공연, 시설 등을 활용한 문화재 체험행사도 제공할 예정이다.

미래세대 문화콘텐츠 육성

문체부와 현대백화점은 어린이들의 문화감수성 증진과 창의성 개발을 위한 문화콘텐츠 육성을 위해 협력한다. 이를 위해 아동극, 체험전, 전시회 등 교육 및 체험형 문화프로그램을 정례화하고, 지역아동센터에 강사를 파견해 문화체험 학습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어린이 전용 미술 체험관을 신설해, 아동 및 청소년의 창의력 개발에 도움이 되는 미술체험 콘텐츠를 연중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김종덕 문체부 장관은 “기업의 문화예술을 통한 사회 환원과 기여가 국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창의적인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한다.”라며, “앞으로 더욱 많은 기업들이 문화예술 지원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