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의 열기 창원 가을밤 물들이다(K-POP World Festival in Changwon)

2014-10-20     박철성

[박철성 대기자] 창원의 가을밤이 K-POP의 열기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10월 19일 저녁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POP World Festival in changwon (이하 'K-POP 월드 페스티벌')>은 조항리 아나운서와 정은지(에이핑크), 강민혁(씨엔블루)의 사회로, 전 세계에서 선발된 15개 K-POP 외국인 대표팀의 경연과 EXO-K, B.A.P, 블락비, 에이핑크, 씨스타, 아이유 등 인기 가수들의 축하 공연이 펼쳐져 공연장을 가득 메운 3만 명의 관중을 열광케 했다.

지난 석 달 동안 전 세계 61개국에서 12만 명이 참가한 지역예선을 통과해 이날 결선 경연을 펼친 15개 팀은 그동안 갈고 닦았던 실력을 마음껏 뽐냈는데, 원곡을 부른 K-POP 가수들에 손색없는 노래와 춤을 선보여 관중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은 것은 물론 심사위원들도 깜짝 놀라게 했다.

시종일관 열띤 함성으로 공연을 지켜본 한 창원시민은 “한국어 노래를 똑같이 따라 부르는 외국인 참가자들을 보면서 K-POP의 높은 인기를 실감했고 한국어에 긍지를 느끼게 되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치열한 경연 끝에 올해 영광의 대상은 <아일랜드 GGC Crew>가 차지했고, 최우수상은 <핀란드 High definition>과 <일본 Flashy>, 우수상은 <체코 Effe(x)tion>과 <몽골 Ochirba.B>에게 돌아갔다.

이날 공연은 오는 11월 1일 밤 12시 25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며, KBS WORLD를 통해 전 세계 88개국 2억명의 시청자들에게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