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수도권매립지 쓰레기 대란 퇴로 있나

얼마 남지 않은 매립공간 사용기한 연장 놓고 숙제 어떻게 풀 것인가....

2014-10-27     김양훈 기자

[김양훈 기자] 인천시 수도권매립지 주민반대도 불구하고 사용기한 연장 여부를 놓고 대책이 불투명해 논란이 일고 있다.

수도권매립지는 2016년 종료가 된다. 그로 인해 주민들이 더 이상 쓰레기 반입을 거부한다고 강력 주장하면서 시 는 원칙 앞에 연장 명분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현재 대체매립지가 없는 마당에 수도권쓰레기 반입은 골치 아픈 문제로 떠오르며 영흥도가 대체 매립지로 물망에 오르고 있지만 이 또한 주민 반대가 심해 당장 쓰레기 매립이 난관에 봉착되어 있다.

이와 관련 26일 인천시 입장은 매립조성 등 현실적인 대안 마련은 쉽지 않고, 사용 연장 쪽으로 선회할 경우 인천시민들의 반발은 불 보듯 뻔해 이달 중 후보지 결정도 유보될 전망이다.

시민단체 등은 2주 안에 답을 달라는 시 결정을 요구하며 질의서를 보냈다. 해답이 없을 경우 정보공개 등 강력한 대응 쪽으로 간다는 방침아래 압박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2044년까지 서울시, 경기도는 매립지 연장을 요구하고 있지만 여론 추이를 살피는 인천시는 해답을 유보하고 있다.

유 시장의 인수위원회 격인 ‘희망인천준비단’ 단장을 지낸 최순자 교수는 지난 14일 지역 정체성찾기 모임인 ‘인천헤리티지재단을 출범했다.

기자회견에서 수도권매립지 관련해 현실적인 대안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연장선상 수순을 두고 2중대 역할을 할까 의혹이 제기되며 연장거부로 인천시 환경보호를 위해 힘을 실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