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효창원7위선열 의열사 제전 성료

효창원에 모셔진 선열의 유족 등 각계각층에서 참석

2013-04-16     시사매거진 2580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제 94주년을 맞이해 효창공원 의열사에 모셔진 임정요인 7위 선열의 넋을 기리기 위한 ‘효창원7위선열 의열사 제전’이 지난  12일 개최 됐다.

ⓒKoreaNews

‘효창원7위선열 의열사 제전’ 행사는 국민의례와 이종래 효창원7위기념사업회 회장의 인사말, 7위선열 약사보고에 이어 제례행사로 이어졌다.

제례행사는 유네스코에 등제된 조선왕실제례형식에 맞춰 진행 했으며, 성장현 용산구청장이 초헌관으로 참여했다.

이종래 효창원7위기념사업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아름다운 우리나라를 36년 동안 일제가 강점하고 있을 때 나라를 찾기 위해 독립운동을 위해 헌신하신 선열님들의 뜻을 이어가야만 한다”라며 “아직 유해를 찾지 못한 안중근 의사님도 빠른 시간 내 효창공원에 모셔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의열사 제전을 통해 역사 앞에 당당하게 나설 수 있는 애국정신을 함양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번 의열사 제전에 초헌관으로 나선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이번 제전이 단지 지역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국가적인 행사로 발전해서 지금의 우리를 있게 해준 선조들의 숭고한 뜻을 깊게 깨닫고 애국정신을 이어갈 수 있는 행사가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현재 효창공원 의열사 본전에는 대한민국 임정 초대의장 이동녕 선생, 주석 김구 선생, 비서실장 차이석 선생, 군무부장 조성환 선생, 이봉창 의사, 윤봉길 의사, 백정기 의사의 7위 선열의 영정이 모셔져 있다.

‘효창원7위선열 의열사 제전’은 일제강점기 나라의 독립 위해 애쓰신 선열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기고 나라 사랑에 대한 의미를 일깨우기 위해 효창원7위기념사업회에서 2011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정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