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공연 참여 신청자 4천 여 명, 사연들 다양해

남편이, 엄마가, 학생이 가족을 생각하며 신청

2013-10-27     시사매거진 2580

27일 17시 30분에 청와대 내 녹지원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문화융성의 우리 맛, 우리 멋 – 아리랑’ 공연이 대통령 소속 문화융성위원회(위원장 김동호)의 주최로 개최되었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일반 국민으로부터 참여 신청을 받아 500여 명도 함께 공연관람을 하였다. 참여 신청은 10월 23일부터 25일 오전까지 인터넷으로 신청을 받았다. 결과 약 4,000여 명이 관람을 신청하였으며 이 가운데 좋은 사연을 보내 선정된 500여 명이 선정되어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신청 사연은 전국에서 다양한 층이 감동적인 다양한 사연들을 남겼다. 엄마가 외국에서 일시 귀국하는 남편과 아이와 함께 추억을 남기고 싶다는 사연, 올해 5월 폐암 말기 판정을 받아 힘겹게 투병중인 엄마가 아들과 함께 관람하고 싶다는 사연, 10여전 전에 홀로되신 어머니와 함께 보고 싶다는 딸의 사연, 12월에 군대에 가는 남자친구에게 힘을 주고 싶다는 사연, 유학시절 만나 타국에서 힘든 시간을 아리랑 덕에 견딜 수 있었다는 부인의 사연, 취업 준비 중인 남편의 생일 선물로 주고 싶다는 등의 사연을 남겨 관심을 끌었다.

김남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