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건우, 폴란드서 크라쿠프 필하모니와 감동의 무대 펼쳐
백건우, 폴란드서 크라쿠프 필하모니와 감동의 무대 펼쳐
  • 김덕주 기자 city870@hanmail.net
  • 승인 2015.02.24 14: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크라쿠프 필하모니 전 좌석 매진으로 공연 전 부터 큰 관심

[김덕주 기자]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백건우 초청 연주회가 지난 2월 21일(토) 18시(현지시간)에 폴란드 크라쿠프 필하모니 콘서트홀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연주회는 폴란드의 거장 안토니 비트(Antoni Wit) 지휘봉 아래 크라쿠프 필하모니의 협연으로 열띤 무대를 펼쳐 관객들의 기립 박수를 받았다.

ⓒ시사매거진 2580

연주자들 사이에서도 난곡이라 평가 받는 모리스 라벨의‘왼손을 위한 피아노 협주곡 G장조’연주 시, 관객들은 숨죽여가며 음악을 관람하였고, 공연 후에도 박수가 끊이지 않는 등 현지 클래식 애호가들의 백건우씨의 대한 높은 인기와 관심을 확인할 수 있는 공연이었다.

크라쿠프 필하모니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폴란드에서 최초로 탄생한 폴란드 최고의 역사를 자랑하는 오케스트라이며, 지휘자 안토니 비트(A.Wit)는 백건우씨와 20회 이상 협연한 각별한 사이로 2012년에는 방한하여 서울시향과 협연을 펼친 바 있다.

크라쿠프 필 관계자 마그달레나 실루사르칙(M.Sylosarczyk)씨는 “대부분 연주자들이 쇼팽의 피아노 독주곡을 선호하고 이를 통해 유명해지는 것과 달리, 타 작곡가의 작품으로 유명해지고 난 후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전곡을 연주하여 현지 관객들의 강한 인상을 남긴 백건우씨 이기에 공연 전부터 관객들의 관심이 컸다.”고 전하였다.

한편, 이번 공연에는 주폴 프랑스 대사(Pierre Buhler)는 안토비 비트(A.Wit)에게 폴란드에 프랑스 음악을 널리 알린 공헌으로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수여하였고, 안토니 비트(A.Wit)는 뜻깊은 이번 공연에 직접 백건우씨를 초청하여 눈길을 끌었다.

주폴란드 한국문화원(원장: 김현준)에서는 중부유럽 음악 강국 폴란드에서 한국 음악가들이 더 많은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측면 지원을 하는 한편, 다양한 무대와 기회도 지속적으로 만들어갈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강서구 양천로 400-12, 1225호 (가양동, 골드퍼스트)
  • 대표전화 : 02-2272-9114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남규
  • 법인명 : 시사매거진2580
  • 제호 : 시사매거진2580
  • 등록번호/등록일 : 서울 다 06981 / 2004-06-02
  • 등록번호/등록일 : 서울 아 03648 / 2015-03-25
  • 발행일 : 2004-06-02
  • 총재 : 이현구
  • 회장 : 김태식
  • 발행인 : 김남규
  • 편집인 : 송재호
  • 시사매거진2580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시사매거진2580.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smgz2580@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