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준 기자] 홍콩 '동방일보(東方日報)' 4월 1일자 보도에 따르면 중국 대륙 토양 환경 상태가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다.
중국 환경보호부 및 국토자원부가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토양 중 카드뮴 함량이 전국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서남부지역과 연해지역의 증가폭은 50%를 넘어서고 있다. 또 화북, 동북, 서부지역에서는 10%-40%가 증가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특히 발암물질인 카드뮴 함유 쌀이 중국 대륙 각지에 분포해있다고 전했다. 유독 쌀은 전국적인 분포현상을 보이고 있으며 중국 대륙의 재배지 면적 10%이상이 중금속에 오염돼 있다고 보도내용에서는 밝히고 있다. 매년 중금속에 오염된 곡물이 1200만 톤에 달한다는 것이다. 또 중국인의 식사 10끼 중 1끼가 유독 쌀밥에 해당한다고 한다.
중금속 카드뮴은 국제암연구센터에서 발암물질로 분류돼 있으며 장기적으로 함량 기준치를 초과한 카드뮴 쌀을 섭취할 경우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며 암 유발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 카드뮴은 체내에 축적돼 10-30년간 잠복하고 있다가 신장 등 기관에서 병변이 발생할 수 있으며 뼈 통증을 유발할 수 있고 다음 세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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