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민국 외교부, 일본 교과서 띠아오위타이 주권 주장에 엄중 항의
중화민국 외교부, 일본 교과서 띠아오위타이 주권 주장에 엄중 항의
  • 박해준 기자 newsphj@sisam2580.com
  • 승인 2015.04.15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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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아오위타이 열도는 중화민국의 고유한 영토”

[박해준 기자] 띠아오위타이(釣魚臺) 열도는 중화민국(대만) 고유 영토의 일부분이며, 이에 대해 영유권을 주장하거나 중화민국의 주권을 침해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소용없는 것이라고 중화민국 외교부가 최근 밝혔다.

ⓒ시사매거진 2580

까오안(高安)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리적, 지질적, 역사적, 국제법적, 실질적 사용상황의 견지에서 볼 때 띠아오위타이 열도가 대만의 영토이자 부속 도서임은 명백한 사실”이라고 말했다.

외교부의 이 같은 성명은 하루 전 일본 문부과학성이 새롭게 검정해 발표한 일본 중학교 교과서에 띠아오위타이 열도가 일본 영토라고 서술된 데 따라 나온 것이다.

까오 대변인에 따르면, 중화민국외교부는 외교적 채널들을 통해 일본에 강력한 항의를 표시하고 중화민국의 입장을 재천명하기로 했다. 까오 대변인은 “이러한 문제들에 대한 대만 정부의 정책은 중화민국의 주권을 전제하되, 쟁의는 제쳐두고, 평화와 호혜성을 촉진하며, 천연자원에 대한 공동개발을 진흥한다는 데 기초를 두고 있다”며 “이것은 ‘동중국해 평화안(East China Sea Peace Initiative)’의 방침에 의거한 접근”이라고 설명했다.

‘동중국해 평화안’은 2012년 8월5일 마잉지우(馬英九) 중화민국(대만) 총통이 제안한 것으로서 5개 안을 담고 있다. 5개 안은 모든 당사국들이 적대적 행위를 자제하고, 대화를 포기하지 않으며, 국제법을 준수하고, 평화적 방법을 통해 분쟁을 해결하며, 협력의 기초 위에서 자원 탐사와 개발을 위한 메커니즘을 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마 총통은 또 ‘동중국해 평화안’을 실행하기 위한 방안으로써 2014년 2월 동중국해 ‘행동강령’을 수립할 것을 제안했다. ‘행동강령’은 동중국해 해역을 평화와 협력의 바다로 변화시키기 위한 항공 및 해양 행위와 함께 지역적 다자협상 메커니즘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대만 본토에서 북동쪽으로 약 102해리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는 띠아오위타이 열도는 사람이 살지 않는 군도로서 역사적으로 대만에 부속돼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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