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전 주민, 홍콩 방문 주 1회로 제한 계획
선전 주민, 홍콩 방문 주 1회로 제한 계획
  • 박해준 기자 newsphj@sisam2580.com
  • 승인 2015.04.1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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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날짜만 미정, 방문객 30% 줄 듯

[박해준 기자] 홍콩 시민의 불만을 자아내던 중국인 보따리상 제한 방안의 하나로 선전 영주권 거주자들의 홍콩 방문 횟수를 일주일에 한번으로 제한할 방침이다.

중앙 정부은 복수 방문증으로 홍콩을 방문하는 중국인들의 숫자에 대한 ‘조정’이 필요하다고 결론짓고, 선전 정부는 지난 11일 곧바로 이같은 조치를 발표했다.

선전 정부의 발표는 홍콩 방문 중국인 숫자를 제한하는 자세한 내용은 발표했지만 정작 이것이 언제부터 적용될지는 명확히 제시하지 않았다. 지금까지는 선전 특별시의 영주권 소지자만이 홍콩 복수 방문증 자격이 주어졌는데 이들은 이것으로 하루에도 수 차례 홍콩을 왔다 갈 수 있었다.

앞으로 이들이 일주일에 한 차례만 왕복할 수 있게 되면 중국인 방문객의 수는 최고 30%, 460만명 가까이 줄어들 것으로 홍콩 정부는 예상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홍콩 시민들의 큰 불만인 보따리상 물품 싹쓸이 문제도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홍콩을 찾은 6080만 방문객 중 1490만 명이 복수 여행 허가증을 소지한 선전 주민이었다. 선전 주민들은 이번 조치에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선전에서 일하는 한 직장인은 “홍콩에 실망했다. 홍콩의 쇼핑 환경이 이제는 더 이상 친절한 분위기가 아니다”고 말했다.

관계자들은 이번 조치가 발표는 되었지만 정확한 시행 날짜가 명시되지 않은 만큼 점진적으로 도입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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