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준 기자] 지난 주 연일 계속된 중국의 홍콩 주식 사재기 이틀째 날 홍콩 주식 거래 총량은 2천 939억 달러를 기록했다. 후강통으로 직접 거래가 가능한 상하이-홍콩 연계 주식을 통한 홍콩 주식의 총 거래량도 260억 9000만 달러로 최고점을 찍었다.
지난 9일 항생 지수는 26,944.39로 장을 마감하기 전, 7년 만에 최고점인 27,922.67까지 올랐다. 2007년 이후 최고 기록이다. 이후 2008년부터 아시아 경제 위기를 겪으면서 주가지수는 크게 하락했다. 후강통을 통해 배정된 1일 주식 거래량 105억 위안 어치의 주식은 이미 오후 1시 45분경 모두 소진되면서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장이 도중 마감됐다.
주식 관계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후강통의 1일 거래 한도를 더 늘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홍콩 주식 수요의 폭증은 홍콩 달러의 가치에도 영향을 미쳐 지난 9일 저녁 홍콩 통화국은 31억 달러의 긴급 자금을 투여해 홍콩 달러의 가격 하락을 막았다. 주식 시장의 열기가 계속되자 짱춘와 홍콩 재경국장은 시장의 불안정성에 유의해야 한다며 홍콩 투자가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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