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화진 외국인 묘원 미국인 호국ㆍ독립영웅 합동 안장자 추모식 정부주관 첫 거행
양화진 외국인 묘원 미국인 호국ㆍ독립영웅 합동 안장자 추모식 정부주관 첫 거행
  • 독고상엽 기자 inhee9105@sisam2580.com
  • 승인 2015.05.27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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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70주년 계기

[독고상엽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박승춘)는 광복 70년과 미국 현충일(Memorial Day)을 맞아 미8군 사령부, 한미친선연합회와 함께 28일(목) 10시 30분 양화진 외국인 묘원(서울 마포 소재)에서 6․25전쟁 미 참전용사 등 한국의 독립과 호국을 위해 희생한 미국인 안장자를 위한 추모식을 개최한다.

이날 추모식에는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버나드 샴포 미8군 사령관, 정갑영 연세대 총장, 김숙자 배화여대 총장, 정남식 연세의료원 원장, 언더우드 4세 연세대 이사, 미8군 장병 50명, 한미친선연합회 참전용사 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다.

추모 행사는 선교기념관에서의 추모식을 시작으로 6.25전쟁 미국 참전용사(36위), 윌리엄 해밀턴 쇼(William Hamilton Shaw), 헐버트(Homer B. Hulbert) 묘역 등을 차례로 돌며 헌화와 참배로 이뤄진다.

특히 선교기념관 앞(A묘역과 B 묘역 사이 길)에서는 당일 오전「한국인보다 한국을 더 사랑한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윌리엄 해밀턴 쇼 등 안장자 10명에 대한 사진전이 개최된다.

양화진 외국인 묘원은 1890년 선교사 묘지로 조성되었으나, 이후 6․25 전쟁 참전 후 한국을 제2의 조국으로 삼고 살았던 미군 가족 73명(미군 36명) 묘역과 인천상륙작전에서 크게 활약하고 서울탈환작전 중 전사한 윌리엄 해밀턴 쇼, 헤이그 특사 헐버트, 대한매일신보를 통해 독립운동을 이끌었던 베델, 국내 유수 대학 창립자인 언더우드, 아펜젤러, 결핵퇴치에 앞장섰던 셔우드 홀 등 한국의 독립과 호국, 의료, 교육 발전에 공헌한 외국인들 묘역이 추가로 조성되었다. 현재는 417기를 관리하고 있다.

국가보훈처 관계자는 “금년 국가보훈처에서는 「광복 70년 분단 70년, 갈등과 분열 넘어 미래로 통일로」를 슬로건으로 명예로운 보훈을 추진하기 위한 다양한 호국영웅 알리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추모식을 계기로 대한민국의 과거와 현재를 지켜온 수많은 이들의 고귀한 정신을 다시 한 번 되새겨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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