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가좌역 인근지역 교통소음 개선된다
서대문구 가좌역 인근지역 교통소음 개선된다
  • 이선정 기자 kiya789@sisam2580.com
  • 승인 2015.06.0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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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방음벽 설치, 교통소음관리지역 지정 및 저소음 도로포장

[이선정 기자]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이성보, 이하 권익위)는 5일 오후 이성보 위원장 주재로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1동 주민센터에서 현장조정회의를 열고, 경의선 가좌역 인근지역의 교통소음을 개선하도록 중재했다.

경의선 가좌역은 KTX, 지하철, 화물열차 등이 하루 490여회 운행하고 있으나 철도방음벽이 없고 8차선 도로의 차량소음까지 겹쳐 그동안 3천여 세대, 1만여 주민들은 극심한 고통을 겪어왔다.

도로변 주민들은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발생하는 소음으로 불면증, 신경쇠약 등 정신적 피해는 물론 도로변 아파트는 거래조차 제대로 되지 않아 분양가 보다 시세가 낮게 형성되는 등 재산상의 피해를 겪고 있다고 지난 3월 권익위에 고충민원을 제기했다.

권익위의 현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파트 앞 수색로의 도로 소음이 규제기준을 초과하고, 철도소음까지 겹쳐 이 지역 주민들의 소음체감도가 타 지역보다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권익위는 수차례의 실무협의와 현장조사를 거쳐 5일 오후 2시 30분 북가좌1동 주민센터에서 인근 아파트 주민들과 서울시 행정1부시장,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성보 위원장 주재로 현장조정회의를 개최하고 최종적인 합의를 이끌어 냈다.

조정안에 따라 한국철도시설공단은 가좌역 철도변에 흡음률이 높은 방음벽을 설치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처음으로 ‘교통소음관리 시범지역’ 으로 지정해 속도 및 차량 통행을 제한하고 저소음 도로포장을 하기로 했다.

아울러 한국철도공사는 디젤기관차를 감축 운행하고 기적소음을 줄이기로 했으며, 서대문구는 주기적으로 소음을 측정해 소음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성보 위원장은 “이번 조정으로 그동안 철도 및 도로 소음으로 고통을 겪어 온 가좌역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삶의 질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라며, “권익위는 앞으로도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인 정부3.0 구현을 위해 이와 유사한 피해지역 현장을 찾아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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