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매년 2・3차, 전후방산업 등 수산업 전체 규모 파악 가능
[송경석 기자]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 해수부)는 「수산업 실태조사(이하 실태조사)」가 통계청에서 8월 2일 국가승인통계(제14602호)로 지정되었다고 밝혔다.
농림어업총조사, 어업경영조사 등 기존 수산업 통계는 주로 생산량 등 1차 산업 중심으로 조사하고 있어, 가공업과 유통‧서비스업 등을 포함한 수산업 전체 규모를 파악하기는 어려웠다.
이에 해수부는 우선 산업분류 체계에 2‧3차 산업을 포함한 ‘수산업 특수분류’를 신설(’15.2월)하였다. 보다 내실 있는 ‘실태조사’를 위하여 조사표 개발, 표본설계, 조사원 매뉴얼 등을 개발하고, 조사 결과의 공신력을 확보하기 위하여 올 6월 국가승인통계를 신청하였다.
해수부는 앞으로 매년 17만여 개 수산업 관련 사업체 중 8,000개를 표본 추출하여 업종, 매출액, 종사자 수, 수출입액, 경영전망 등 총 38개 항목에 대하여 실태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올해는 8~10월 중 조사를 실시하며, 조사 결과는 내년 초부터 통계청 국가통계포털(http://kosis.kr)에서 공개한다.
최용석 해수부 수산정책과장은 “수산업 실태조사가 국가승인통계로 지정됨으로써 보다 거시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통계를 생산할 수 있게 되었다.”라며, “앞으로 실태조사 결과를 적극 활용하여 어업인 소득증대 등 정책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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