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호 기자] 지역 맞춤형 치안 서비스 제공을 위한 자치경찰제가 7월 1일, 오늘 전국에서 전면 시행된다. 경찰 출범 76년 만에 맞는 큰 변화다.
서영교 국회 행정안전위원장(더불어민주당, 서울 중랑구갑)은 1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자치경찰제 전면시행 기념식’에 참석해 자치경찰 전면시행을 축하하고 국민의 안전 보호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자치경찰제는 문재인 정부 권력기관 개혁의 마지막 퍼즐로서, 국가수사본부, 정보경찰권한 축소 등 정의로운 공정사회를 위한 경찰개혁의 핵심축이다.
지난 해 12월 3일 ‘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의 조직 및 운영에 관한 법률’(경찰법)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야 합의로 의결됐고, 이어 본회를 통과해 올해 시·도별 시범운영을 거쳐 오늘부터 전면 시행된다.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와 행정안전부, 경찰청이 주관한 ‘자치경찰제 전면시행 기념식’은 그간의 자치경찰제 도입 과정을 되짚어본 후 김순은 자치분권위원장, 전해철 행안부장관, 김창룡 경찰청장의 기념사가 진행됐다.
이후 서영교 국회 행정안전위원장, 이명수·김영배·서범수·임호선 의원, 허태정 대전시장, 김한종 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장 등 내빈들의 축하가 이어졌다.
서영교 위원장은 “자치경찰제 전면시행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진정 의미있는 날”이라며, “76년만에 ‘경찰법 전부개정안’을 여야 합의로 통과시키는 데에 많은 분들의 노고가 있었다. 이 자리에 계시는 자치분권 위원장님, 행안부장관님, 경찰청장님은 물론 청와대에서도 여러 번 국회를 찾았다. 또, 당시 한병도 민주당 간사님, 박완수 국민의힘 간사님, 오늘 함께 해주신 이명수 의원님, 경찰법을 발의하신 김영배·서범수 의원님, 그리고 임호선 의원님 모두 고생 많으셨다.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서영교 위원장은“자치경찰이 시행되면 누구에게 좋을까? 자치경찰 덕분에 국민이 안전하고 행복하다고 느껴야 한다. 아동학대, 성폭력, 가정폭력범죄가 줄어들고 학교폭력으로부터 우리 아이들을 구해주는 멋진 우리동네 자치경찰을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서영교 위원장은 “뛰는 자치경찰 여러분들이 행복해야 국민들도 행복할 수 있다. 경찰위원회는 경찰과 국민을 위해서 노력해주시고, 경찰 여러분은 국민들이 ‘우리동네 자치경찰 최고’라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경찰이 달라졌음을 느낄 수 있게 솔선수범하고 노력해달라. 국회는 국민의 입장에서 경찰을 감시·견제하는 한편, 국민을 위해 뛸 수 있도록 입법·정책·예산으로 적극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