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식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선교 의원(국민의힘, 경기 여주‧양평)이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2016~2020) 산사태 취약지역 내 거주민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말 산사태 취약지역은 26,484개소로, 2016년 21,406개소에 비해 5,078개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선교 의원 ⓒ 시사매거진 2580](/news/photo/202110/226035_29118_3413.jpg)
특히, 산사태 취약지역 내 거주민 수도 2016년 53,960명에서 2017년 61,066명, 2018년 65,905명, 2019년 67,690명, 2020년 69,302명으로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산사태 취약지역 내 거주민 현황을 지역별로 구분하면, 경상북도가 9,865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도 8,950명, 경상남도 8,711명, 전라남도 6,340명, 충청북도 5,673명, 강원도 5,224명, 전라북도 4,669명, 충청남도 4,321명, 부산시 2,579명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최근 3년간(2018~2020년) 산사태 취약지역 내 거주민의 증감 현황을 보면, 광주시가 59.93%(2018년 267명, 2020년 427명)로 가장 높았으며, 강원도 25.67%(2018년 4,157명, 2020년 5,224명), 경상남도 24.46%(2018년 6,999명, 2020년 8,711명), 경상북도 19.59%(2018년 8,249명, 2020년 9,865명) 등의 순으로 평균 증감율 5.15%를 크게 웃돌았다. 지방산림청별로는 중부청이 31.01%(2018년 1,409명, 2020년 1,846명), 서부청 24.34%(2018년 1,171명, 2020년 1,456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김선교 의원은 “산사태 취약지역 내 거주민의 수가 매년 증가해, 국민 안전이 크게 우려된다”며, “산사태는 막대한 인명피해를 초래한다는 점에서, 정부는 각별한 관심에 더해, 철저한 사전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