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비수도권 문화콘텐츠 산업 양극화 문제 심각한 수준
수도권·비수도권 문화콘텐츠 산업 양극화 문제 심각한 수준
  • 김태식 기자 booja8126@naver.com
  • 승인 2022.09.0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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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수 의원 “文 정부 균형발전 정책 실패가 문화예술콘텐츠 산업 위기로 이어져”

[김태식 기자]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의 문화콘텐츠 산업 불균형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나, 문화콘텐츠 산업의 양극화 해소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국회에서 제기됐다.

▲김승수 의원 ⓒ 시사매거진 2580
▲김승수 의원 ⓒ 시사매거진 2580

김승수 국회의원(국민의힘·대구 북구을)은 1일 한국콘텐츠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최근 5년간 출판, 만화, 음악, 게임, 영화, 애니메이션, 방송, 광고, 캐릭터 등 문화콘텐츠 사업의 연간 평균 매출액은 118조 4,851억원에 이르렀으나, 이중 수도권 매출액은 87.6%인 103조 7,864억원, 비수도권 매출액은 12.4%인 14조 6,987억원인 것으로 나타나 문화콘텐츠 산업의 양극화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기간동안 연도별 매출액을 비교해 보면, 2016년에 105조 544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고, 2020년에는 10% 증가한 128조 2,594억원을 달성하면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나, 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년 87%를 상회하고 있다.

같은 기간동안 문화콘텐츠 사업체 수에서도 연간 평균 10만 4,042개 업체 중 비수도권은 42.7%인 4만 4,461개 업체가 입점해 있고 나머지 57.3%인 59,581개 업체는 수도권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종사자 수 역시 수도권에 몰려있었다. 같은 기간동안 문화콘텐츠 산업 종사자 수는 연간 평균 62만 1,281명 중 비수도권 종사자는 22%인 13만 3,895명인 반면, 수도권 종사자 수는 78% 47만 3,989명으로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었다.

김승수 의원은 “문화예술분야에서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의 경제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문화콘텐츠 산업마저 지역 불균형이 지속된다면 비수도권의 인구감소로 지방소멸위기에 직면할 것이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지난 문재인 정부의 균형발전 정책 실패가 문화예술콘텐츠의 위기로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의 지방시대위원회가 출범하면 신속하고 구체적인 중장기 문화균형발전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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