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식 기자] 기본소득당 3기 대표단이 출범한다. 기본소득당은 지난 8월 31일, 3기 대표단으로 용혜인 상임대표, 오준호 공동대표가 당선되었음을 공고했다. 8월 31일 기본소득당 2022년 하반기 동시당직선거 개표 결과, 용혜인 상임대표는 98.51%의 지지율로, 오준호 공동대표는 95.17%의 지지율로 당선되었다. 선출된 3기 대표단의 임기는 2024년 8월 31일까지로, 다가올 재보궐선거와 제22대 국회의원선거의 책임을 도맡는다.
3기 대표단은 ”윤석열 정부의 실정에 맞서, 기본소득 대한민국이라는 새로운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3기 대표단은 ”윤석열 정부의 개악에 신임 대표단에게 주어진 기대와 책임이 막중하다“며, ”기본소득 도입에 동의하는 국민들을 더 넓고 깊게 모아내겠다“고 약속했다. 이어서 ”기본소득 정치세력을 다시 키워내고, 2024년 총선을 기본소득 운동이 함께 승리하는 무대로 만들겠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용혜인 상임대표는 9월 1일, 1차 상무위원회에서 ”민생정당인 기본소득당이 횡재세 법안을 통과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용 상임대표는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정기국회 첫날인 오늘, 횡재세 법안을 발의한다“고 밝혔다. 용 상임대표는 ”대안정당, 민생정당, 개혁정당인 기본소득당의 정기국회에서의 역할은 명확하다“며, ”다양한 민생법안과 함께 횡재세가 논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오준호 공동대표는 이어진 모두발언에서 ”기본소득의 새로운 시작을 열겠다“고 밝혔다. 오 공동대표는 ”시민이 경제적 공포에서 벗어나 참여의 평등을 누리려면 기본소득이 필요하다“며, ”기본소득 공론장을 더 크고 뜨겁게 열겠다“고 선언했다. 오 공동대표는 ”2024년 총선에서 기본소득을 열망하는 시민들과 함께 꼭 승리하겠다“며, 다짐을 밝혔다.
이외에도 3기 동시당직선거에서는 노서영 여성주의 의제기구 베이직페미 위원장, 홍지수 부산광역시당 상임위원장, 신원호 대구광역시당 창당준비위원회 상임위원장이 당선되며, 기본소득당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한편, 용혜인 상임대표는 1990년 부천 출생으로, 기본소득당의 원내대표이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여성가족위원회·민생경제특별위원회의 위원이다. 오준호 공동대표는 1975년 대구 출생으로, 기본소득당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로 출마했다. 기본소득한국네트워크의 운영위원이며, 저서로는 「기본소득이 세상을 바꾼다」, 「세월호를 기록하다」 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