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 의원 “유명무실해진 휴게소 청년창업매장”
김병욱 의원 “유명무실해진 휴게소 청년창업매장”
  • 송재호 기자 sism2580@daum.net
  • 승인 2022.09.1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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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사업 도입 후 361개 청년창업매장 중 절반도 안되는 174개(48.2%)만 계약기간을 간신히 채웠고 일반매장으로 전환한 것은 9개 매장 뿐

[송재호 기자] 한국도로공사는 청년실업문제 해결을 위해 2014년부터 고속도로 휴게소 ‘청년창업, 창조경제 휴게소’(청년창업 매장)지원사업을 운영중이다. 하지만 지원자가 없고, 정착률 또한 현저히 낮아 실효성 없는 정책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김병욱 의원 ⓒ 시사매거진 2580
▲김병욱 의원 ⓒ 시사매거진 2580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병욱 의원(더불어민주당, 분당을)이 지난 13일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휴게소 청년창업매장 현황’자료에 따르면 이 사업은 ‘청년들에게 창업아이템의 상품성을 시험해보고 휴게소 매장운영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사업목적으로 운영되고있지만 사업시행 8년 동안 전국 휴게소 205곳에서 361개소의 청년창업매장이 운영되었지만 이중 절반도 안되는 174개(48.2%)만 계약기간 1년+@만 운영하였고 나머지 120개(33.2%)는 중도포기 혹은 계약해지 되어 현재 67(19%)개소 매장이 운영중에 있다.

2022년의 경우 지원자격을 ‘20~65세 국민’으로 청년이 아닌 일반국민으로 확대했으나 18개소 모집 중 3곳만 지원해서 모집인 대비 16%밖에 지원하지 않았음. 이조차도 서울경기 등 수도권과 대도시권이 대부분이였음. 특히, 계약기간 종료 후 일반매장으로 전환 된 창업성공 매장은 총 9개소(2%)뿐이라 사업의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이렇게 청년창업매장 신청 건 수가 저조하고 운영했던 사회초년생들이 중도포기가 많은 이유는 ▶첫째, 휴게소의 특성상 매일 08:00 ~ 20:00 연중무휴로 운영해야한다.(휴일에는 반드시 교대근무자가 필요하다.) ▶둘째, 휴게소에 숙소가 없으니 매일 외곽에 위치한 휴게소까지 개인차량으로 출·퇴근을 해야한다는 점, ▶셋째 매출액이 평균 일일 매출이 54만 6천원(식사류), 34만원(잡화)로 2인이상 팀으로 봤을 때 소득이 매우 낮다. ▶넷째, 매월 평균 10회 이상의 점검과 매출, 매입, 제고, 등 휴게소 입점업체 관리가 복잡하다.

등으로 사회초년생들이 사업을 지속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하고 있다.

김병욱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분당을)은 “청년창업지원의 취지는 좋지만 청년들이 외면하는 실효성 없는 정책은 정리하고 청년들 꼭 필요한 새로운 청년사업 모색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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