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희 의원 “경북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세 심각... 충분한 예산과 전문 예찰 인력으로 선제적 방제 시스템 구축해야”
조은희 의원 “경북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세 심각... 충분한 예산과 전문 예찰 인력으로 선제적 방제 시스템 구축해야”
  • 김태식 기자 booja8126@naver.com
  • 승인 2022.10.17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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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내 23개 시군 가운데 21곳에서 재선충병 발생

[김태식 기자]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서울 서초갑)은 17일 열린 경상북도 국정감사에서 경북에서 소나무재선충병이 매년 발생했고 지난해에만 11만3천본이 고사했는데도 방제예산은 오히려 감소했다고 지적하고 선제적 방제를 위한 인력과 예산 확충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조은희 의원 ⓒ 시사매거진 2580
▲조은희 의원 ⓒ 시사매거진 2580

경북도가 조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경북에서 발생한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본수는 11만3천본에 이르며 이는 지난해 전국 총 피해본수 37만7천본의 30%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8월에는 그동안 소나무재선충병이 없었던 청송에서 신규 발생하여 도내 울릉과 영양을 제외한 21개 시군에서 모두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 가운데 포항시, 경주시, 안동시, 구미시, 고령군의 피해가 특히 심각하여 전체 피해본수의 8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상북도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피해고사목 11만3천본을 제거하고 예방나무주사 등의 방제조치를 취해왔으며 앞으로 항공방제 및 감염우려목을 포함한 피해고사목을 제거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조은희 의원은 이철우 지사에게“소나무재선충병은 감염되면 소나무가 한 달 만에 말라죽기 시작하고 고사율이 100%에 달해 피해를 확인하게 되면 이미 되돌릴 수 없어 선제적 방제만이 유일한 해법으로 알려져 있다. 사후약방문이 아닌 유비무환의 방제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경상북도에서는 매년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했는데도 2019년 326억이던 방제예산을 2020년에 227억, 2021년에는 196억으로 내리더니 올해가 되어서야 282억을 배정하는데 그쳤다”,“예산을 평년과 같이 유지하며 선제적 방제에 나섰더라면 피해확산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경북도가 항공예찰로 피해목을 빠짐없이 찾아내 선제적인 방제조치에 나설 수 있도록 체계적인 인력과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며 이철우 지사의 관심과 노력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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