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화 되고 있는 부산엑스포 공식 홈페이지
유령화 되고 있는 부산엑스포 공식 홈페이지
  • 김태식 기자 booja8126@naver.com
  • 승인 2023.06.13 09: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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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 정부 공식 사이트 내 외국어 페이지, 유치 활동 소식 2달째 방치 중

[김태식 기자] 지난 4월 BIE 실사단 방한에서 전국민적 엑스포 유치 열기와 함께 준비된 엑스포 유치국가로서의 면모를 성공적으로 전달한 데 이어 오는 6월말 4차 PT를 앞두고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총력전이 펼쳐지고 있다.

▲안병길 의원 ⓒ 시사매거진 2580
▲안병길 의원 ⓒ 시사매거진 2580

그러나 정작 수많은 해외 국가들과 세계 시민들이 한국의 엑스포 유치활동을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2030 부산엑스포 정부 공식 홈페이지가 치열한 유치활동을 제대로 담지 못하고 있고, 사실상 ‘유령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었다.

안병길 의원(부산 서·동구/국회 2030부산엑스포 특위 간사)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2030 부산엑스포 공식 사이트의 외국어 페이지가 두달이 넘도록 업데이트 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 엑스포 공식 사이트는 한국어 이외 영어·프랑스어·스페인어로 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는데, 외국어 페이지의 엑스포 유치 활동 게시판에는 4월 10일을 마지막으로 별다른 소식이 올라오지 않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엑스포 관련 영상과 사진 등 핵심 홍보물들의 경우에도 한국어 페이지에만 게시가 됐고, 영어·프랑스어·스페인어 등 외국어 페이지에는 두달이 넘도록 업데이트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외국어 페이지 뿐만 아니라 한국어 페이지 역시 관리 소홀 문제가 지적되었음. 한국어 페이지에서 세계박람회를 소개하는 내용에는 현재 179개로 늘어난 BIE 회원국 상황을 반영하지 못한채 여전히 169개로 소개하고 있었고, 보도자료 게시판 역시 지난 4월 3일을 마지막으로 전혀 업데이트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안병길 의원은 “전방위적인 엑스포 유치 노력을 펼치고 있는 한국의 뜨거운 열기를 정작 정부 공식 사이트에서 제대로 담아내지 못하고 있는 점이 아쉽다.”라며 “179개 BIE 회원국들의 마음을 얻어야 하는 엑스포 유치전은 해외 마케팅이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만큼, 외국어 페이지 관리에 대한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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