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도시침수 방지 대응 ‘낙제점’…주민우려 황운하 의원, 긴급 업무보고 및 간담회 개최
대전 중구 도시침수 방지 대응 ‘낙제점’…주민우려 황운하 의원, 긴급 업무보고 및 간담회 개최
  • 송재호 기자 sism2580@daum.net
  • 승인 2023.06.22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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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운하 의원 “대전 중구지역 침수피해 최소화를 위해 대전시와 중구청이 단기‧중기‧장기 과제로 나눠 신속하게 대응해야 할 것”

[송재호 기자] 황운하 국회의원(대전 중구, 국회 정무위원회)은 매년 국지성 집중호우로 침수피해가 지속 발생하고, 작년에는 다수의 인명피해까지 발생했음에도 대전 중구지역 도시침수 방지 대응은 ‘낙제점’ 수준이라며 행정 당국의 신속한 대응을 촉구했다.

▲황운하 의원 ⓒ 시사매거진 2580
▲황운하 의원 ⓒ 시사매거진 2580

대전 중구 유천2지역은 2017년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선정되었고, 침수피해 예방 및 공공수역 수질 악화 방지를 위해 <중구 유천2지역 도시침수 대응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총사업비 455억 원 규모로, 2021년 5월 공사를 시작해 2024년 5월에 완료될 예정이었다.

황운하 의원실이 대전광역시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중구 유천2지역 도시침수 대응사업>의 공정률은 2023년 5월 기준 15%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고, 대전시는 공사 완료 시점을 2024년 5월에서 2025년 12월로 미룬 사실이 확인됐다. 현재의 공정 속도로는 2025년 12월에도 완료가 불가한 게 아니냐는 우려가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한편, 작년 집중호우 당시 서울 관악구 신림동 반지하주택 침수사고와 경북 포항시 남구 아파트 지하주차장 침수사고가 발생하며 침수방지시설 설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올해 대전 관내 5개 자치구는 <침수방지시설 설치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황운하 의원실이 대전 중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전 중구청은 <침수방지시설 설치 지원사업>에 48,450천 원을 편성하고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3개 단지 4개소, 반지하주택 24개동 150개소에 물막이판을 설치할 계획이다. 문제는, 올해 첫 장마가 이달 25일로 예측됨에도, 반지하주택 24개동 150개소에 설치할 이동식 물막이판이 6월 말에나 지원 완료될 예정이라는 점이다.

황운하 국회의원은 “대전 중구지역 침수피해 최소화를 위해 대전시와 중구청이 단기‧중기‧장기 과제로 나눠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하며 “침수방지시설 설치 지원사업의 경우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 계획을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황운하 의원은 “중구 유천2지역 도시침수 대응사업이 미진한 부분에 대해 23일 대전시 건설관리본부장 긴급 업무보고 및 주민 간담회가 예정되어 있다. 해당 공사가 속도감 있게 추진되어 주민들께서 하루빨리 안심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챙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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