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증기관 대위변제율 예측 넘어선 고공행진
보증기관 대위변제율 예측 넘어선 고공행진
  • 송재호 기자 sism2580@daum.net
  • 승인 2023.07.20 09: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동주 의원 “과감한 채무조정과 이자부담 완화 대책 필요”

[송재호 기자] 보증기관이 대신 갚아줘야 하는 자영업자 대출 대위변제율이 예측했던 추정치를 훌쩍 뛰어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동주 의원 ⓒ 시사매거진 2580
▲이동주 의원 ⓒ 시사매거진 2580

지역신용보증재단 중앙회가 이동주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도 대위변제율 추정치는 2.347이고 2024년과 2025년의 추정치는 각각 3.172, 3.494이다. 이 같은 수치는 지역신용보증재단 중앙회가 올해 3월 완료한 ‘재보증 환경분석 및 신용위험량 추정을 통한 리스크관리방안’연구용역을 통해 산출했다.

하지만 실제 대위변제율은 올해 1월에 2023년 추정치보다 높은 2.4%에 달했고 5월 기준으로 3.1%를 기록했다. 이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역대 최대치이다. 중앙회는 최근 내부검토를 통해 대위변제율의 고공행진이 지속되면 올해 대위변제율은 3.7%까지 확대되고 2025년 대위변제율은 5.1%까지 도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위변제율의 전 단계라고 할 수 있는 사고율(보증부실율)도 올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코로나19 대출 상환유예와 만기연장 조치 덕분에 1.5~2.0%를 유지하던 대위변제율이 5월 기준으로 4.7%에 달했다.

이동주의원은 “코로나 팬데믹 기간 경제적 충격으로 대출수요가 늘어난 자영업자의 잠재적 신용위험이 현실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자영업자발 금융리스크가 폭발하면 우리경제에 치명적 결과를 초래할 뿐만 아니라 중산층에서 빈곤층으로 무더기 계층추락현상이 나타난다. 따라서 정부는 선제적이며 과감한 채무조정과 금융비용 부담 완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강서구 양천로 400-12, 1225호 (가양동, 골드퍼스트)
  • 대표전화 : 02-2272-9114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남규
  • 법인명 : 시사매거진2580
  • 제호 : 시사매거진2580
  • 등록번호/등록일 : 서울 다 06981 / 2004-06-02
  • 등록번호/등록일 : 서울 아 03648 / 2015-03-25
  • 발행일 : 2004-06-02
  • 총재 : 이현구
  • 회장 : 김태식
  • 발행인 : 김남규
  • 편집인 : 송재호
  • 시사매거진2580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시사매거진2580.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smgz2580@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