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인 의원 ‘김태현 이사장 잘못했다 사과. 국민이 낸 연기금 정부가 빼 먹어’
고영인 의원 ‘김태현 이사장 잘못했다 사과. 국민이 낸 연기금 정부가 빼 먹어’
  • 송재호 기자 sism2580@daum.net
  • 승인 2023.10.2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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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복지복지위 국정감사“공단의 연기금 불법 사용은 배임행위, 수사할 사안”

[송재호 기자] 고영인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 단원갑)은 오늘(20일) 국회 보건복지위 국정감사에서 국민연금공단이 정부사업을 수탁하며 연기금을 편법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에 대해 질타하고 복지부와 함께 책임질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고영인 의원 ⓒ 시사매거진 2580
▲고영인 의원 ⓒ 시사매거진 2580

고영인 의원이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국민연금공단은 보건복지부에서 4개의 사업을 위탁받아 사업하고 있다. 장애정도심사, 장애인활동지원, 근로능력평가, 기초연금지원이다. 이 사업으로 채용한 인원은 총 1,201명이다.

고영인 의원실이 공단에 연기금으로 지출ㅘ안 정부사업 인건비 자료 제출을 요구했으나 별도로 관리하지 않아 얼마를 사용했는지 계산할 수 없고 2015년까지는 추계할 수 없고 2016년부터 2022년까지는 정확하지 않아 추정만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2016년부터 2022년까지 1,067억5천만원을 연기금으로 사용한 것으로 추정했다.

국민연금공단은 정부 사업에 연기금을 30%이상 지출한 것으로 추산된다.

국민연금공단 관리운영 인건비 예산은 연기금에서 편성되며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증가 된 국민연금공단 관리·운영비의 대부분은 정부 위탁한 사업의 인건비로 사용되었다.

고영인 의원은 “국민들의 피같은 연기금을 정부예산으로 쓸 곳에 10년 이상 사용해왔는데 정부에서 못 받은 돈이 얼마인지도 제출 못하고 있고 정부에 돈을 받으려고 요청도 하지 않고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질타했다.

고영인 의원은 국민연금법에 국민연금관련 사업만 공단에 위탁할 수 있게 되어 있는데 위 수탁사업이 국민연금 관련 사업인지 묻자 김태현 연금공단 이사장은 국민연금 관련 사업이 아니라고 답했다.

고 의원은 “연기금으로 사업한 것도 문제지만 국민연금과 관련 없는 사업도 문제라며 위탁사업을 해지하라”며 “국민들이 낸 연기금을 정부에서 10년 이상 떼먹은 건이라며 연기금이 고갈될 우려라고 국민을 불안에 떨게 하면서 대책도 없다는 게 말도 안된다. 이사장과 보건복지부 장관은 국민께 사과하고 책임자 징계하고 정부로부터 돈을 회수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한편, 보건복지위 신동근 위원장도 “이건 명백한 배임행위"라며 "수사까지 의뢰할 상황이다. 허투루 듣지말고 정확히 이행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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