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칭이대교 투신사고 증가
홍콩 칭이대교 투신사고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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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1.03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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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이대교(Tsing Yi Bridges)에서 투신하는 사람의 수가 크게 늘어 홍콩 해양 경찰이 경계태세에 들어갔다.

사람들의 도보 진입이 가능한 칭이 대교에서 지난 2년간 투신을 시도한 횟수는 모두 24건이며 이 중 13명이 사망했다.

신고되지 않은 채 인근에서 발견돼 역시 이 다리에서 투신했다고 의심되는 시신도 37구가 더 있다고 홍콩 해양 경찰은 말했다.

1997년부터 2007년까지 10년동안 이 다리에서 발생한 총 투신 사고가 불과 12건이었던 것에 비하면 사고가 크게 늘어난 셈이다.

이에 따라 홍콩 해양 경찰과 사회 단체는 홍콩에서 가장 긴 칭마 대교의 남단과 북단에 비상 구조 전화를 설치하고 도움을 청하라는 현수막을 거는 등 사전 구조 작업에 나섰다.

세계에서 투신 자살 건수가 가장 많은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에도 요소요소에 비상 핫라인 전화가 설치되어 있다.

전문가들은 자살을 시도하는 사람이 마지막 순간에 도움을 요청하거나 누군가와 얘기를 하면서 마음을 돌릴 수 있는 최소한의 기회라도 만들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사회단체 자살방지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홍콩에서 가장 흔한 자살의 방법은 다리든 빌딩이든 높은 곳에서 투신하는 것이며 ¼은 목을 매는 방법을 선택했고 10명 중 한 명은 홍콩에서 구하기 쉬운 바베큐 연료를 태워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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