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올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자서전(회고록) 쓰기 과정’을 새롭게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자서전(회고록) 쓰기 과정’은 자기 치유적 글쓰기로 공직생활 중 기억에 남는 개인의 역사를 기록해봄으로써, 공직자로서의 자기 삶에 대한 중간 점검과 함께 남은 인생을 설계하는 데 의미를 둔 신설 교육과정이다.
또한, 이 과정은 선배공무원의 공직 노하우를 후배에게 전수하고 공직에 대한 시민인식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1월 13일부터 교육생을 모집하여 오는 2월 3일 첫 강의를 시작으로 5월까지 매주 2시간씩 총 16강좌에 걸쳐 진행한다.
강의는 초보자라도 자기 이야기를 한 편의 드라마처럼 써 내려갈 수 있도록 글쓰기에 대한 기초와 구체적 기술방법 교육과 개인별 코칭 및 첨삭지도로 진행된다.
울산시는 4개월의 과정을 거쳐 저술된 자서전을 개인별로 발간하여 행정기록물로 보관하고, 울산 e-인재개발원 사이트에도 게시하여 후배 공무원들에게 공유키로 했다.
특히, 퇴직을 앞둔 선배공무원들의 작품은 퇴임식과 연계하여 출판기념회를 마련하는 등 새로운 퇴임문화도 조성할 계획이다.
김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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