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대피소 18개소, 성수기에 한해 추첨제로 변경
국립공원 대피소 18개소, 성수기에 한해 추첨제로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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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1.14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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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3일부터 새로운 예약 제도 시행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박보환 이사장)은 지리산, 설악산 등 주요 국립공원 대피소와 야영장에 대한 예약시스템을 오는 2월 3일(월)부터 전면 개편한다고 14일(화) 밝혔다.

주요 개편 내용은 대피소 이용자의 경우, 여름 성수기에 한해 사전 신청 이후 추첨제로 변경되며 그 외의 기간 및 야영장은 사전 신청 예약시스템이 바뀌었다.

예약자들이 예약을 취소할 경우 후순위로 처리될 수 있는 대기자 숫자도 정원의 10%까지 늘어난다. 변경된 사전 신청은 이용하고 싶은 날짜를 기준으로 한 달에 2회 보름 단위로 예약시스템이 열리면 등록하면 된다.

이용 날짜가 매월 1일부터 15일 사이이면 전월 16일부터 말일까지, 이용 날짜가 매월 16일부터 말일 사이이면 당월 1일부터 15일까지 사전 신청 예약을 공단 홈페이지(knps.or.kr) '국립공원 예약‘ 메뉴를 통해 진행하면 된다.

예약시스템이 적용되는 대피소는 지리산 6개소, 설악산 4개소, 덕유산 1개소 등이며, 야영장은 지리산 뱀사골, 태안해안 학암포 야영장 등 18개소다.

공단은 이번 예약시스템이 최근 2년간 300여 건의 관련 민원을 분석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거쳐 개발됐다고 전했다. 대피소, 야영장, 해설프로그램, 자원봉사 등의 예약을 한 곳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크게 높인 점도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여름 성수기 대피소 추첨제 도입은 치열한 경쟁에 따른 조기 예약만료, 산악회와 같은 특정단체의 독점 사용 등 공평성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단 녹색 탐방부 김종희 부장은 “이번 예약시스템 개편은 국민 모두가 행복해 지는 정부 3.0의 기조에 맞춰 이뤄졌다”며, “이용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대피소, 야영장을 편하고 공평하게 예약할 수 있도록 이용자 입장에서 맞춤정보를 제공했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야영이나 등산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국립공원 대피소와 야영장의 이용객 수요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대피소 이용객은 14만 명, 야영장 이용객은 53만 명으로 2010년 28만 명에서 4년 만에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정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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