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대학원대학교 안희성 교수의 한글 성명학 부각
동방대학원대학교 안희성 교수의 한글 성명학 부각
  • 시사매거진 2580 dhns@naver.com
  • 승인 2014.01.25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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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에 담긴 미래, 한글소리 값으로 알 수 있다”

안희성 교수 ⓒ동방대학원대학교
성명학(姓名學)은 이름으로 그 사람의 운명이 결정된다는 철학이다. 이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전해져오는 이야기이며, 2005년 대법원 결정에 따라 개명조건이 크게 완화되면서 이름을 변경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수천 년 전 기록에 의하면, 이름을 바꾸어 장수와 복을 누린 인물이 나올 정도로 이는 종교를 떠나 평생 동안 불리는 성명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이다. 성명학 이론의 동방대학원대학교 안희성 교수는 바로 작명학에서는 이름 있는 학술가로 2012년, 대선주자 3인의 성명을 풀이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성명학은 이름의 기운을 연구하는 것”

당시 한 언론에서 안 교수는 “본래 성명학은 성명의 좋고 나쁨을 통하여 사람의 운명을 가늠하는 학문이다. 하지만 성명의 길함과 흉함에서 나아가 이름과 관련된 일생, 사주 등도 함께 볼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안희성 교수는 사람의 일생을 결정하는 많은 요소를 두루 보며 소리의 기운을 연구했다는 것이다. 그는 두 가지 원리에 대해, 하나는 글의 획수에 따른 조화요 나머지 하나는 오행(五行)의 기운에 따른 조화가 그것이라 밝힌다. 글의 획수에 따라 조화를 이루는 각각의 요소를 원격, 형격, 이격, 정격이라 부른다는 것이다. 그는 “이름의 첫 글자인 성씨(姓氏)의 획수와 두 번째 글자 획수의 합을 형격(亨格), 이름 두 번째 글자 획수와 세 번째 글자 획수의 합을 원격(元格), 이름의 세 글자 획수의 합을 정격(貞格)이라 하며, 각각 격(格)의 수가 길한 수로 나오도록 이름을 짓는 것이 원래의 성명학”이라 설명했다.

ⓒ동방대학원대학교

또한 음양오행의 목(木), 화(火), 토(土), 금(金), 수(水)를 음과 양으로 나누면 총 10가지의 기운이 된다. 그 10가지 기운은 '식신, 상관' '정재, 편재' '정관, 편관' '정인, 편인' '비건, 겁재'로 분류하여 서로가 다른 기운에 어떤 작용을 하는지를 보아 길흉을 판단한다는 것이다. 당시 노무현, 이명박 대통령의 당선을 미리 밝혔고, 최근에는 박근혜 정부의 대북경색을 예고하며 시사경제 전반에서 주목을 받는 국내 성명학의 1인자인 안희성 교수. 그는 “소리에는 기운이 있어 많이 불리는 이름은 그 기운대로 인생이 열린다”며, “좋은 소리를 통해 좋은 길로 가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글소리 값으로 이름을 살펴보면, 그 해에 일어나는 일, 그리고 사람의 일생, 어떤 성격으로 살아가는지, 주변 사람과의 관계까지 내다보고 알 수 있다는 주장이다. 따라서 "이름에 따르는 운명은 사람의 사주팔자 보듯이 풀어낼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동방대학원대학교

“일생을 결정하는 많은 요소가 소리의 기운에...”

 그의 주장에 따르면, 원래 성명학은 이름이 가지고 있는 기운을 연구하고 길흉을 예측해 사람의 운명이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게끔 도와주는 학문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그의 성명학 이론은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사람의 일생과 사주 등도 함께 내다볼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는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사람의 일생을 결정하는 많은 요소를 두루 살피며 소리의 기운을 연구하고 있다. 동방대학원대학교에서 성명사주 강의를 통해 후학을 양성하기도 하는 안희성 교수는, 현재 충남 공주시에서 ‘비결원’을 운영하며 원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명성에 이끌러 전국에서 가르침을 찾아오는 제자들에게 ‘홍익인간’과 ‘선비정신’을 가르치기도 한다.

동방대학원대학교는 동방문화 창달을 교육목표로 개교된 대학원대학교로, 우리 민족의 전통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문화예술 창조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서화예술, 불교예술, 역경명리, 풍수분야, 교양, 건강분야의 과목을 개설하고 적정기간의 교육을 통하여 각종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학점은행제'를 운영하여 대학을 졸업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학사 학위를 수여하고, 석사·박사 과정으로 진학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자 지속적인 학업수행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동방대학원대학교에서 안 교수는 개론강의와 더불어 실습도 병행하며, 학생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역학분야 중 육효강의와 성명학을 집중적으로 강의하며, 기존작명법은 이름 자체가 '길하다' '흉하다'는 큰 흐름을 나타낼 뿐이었지만 그는 감정하는 방식인 한글 소리의 값은 기존의 풀이와 좀 다르다는 것을 강조한다. 그는 "한글소리 값으로 이름을 살펴보면 그 해에 일어나는 일, 그리고 사람의 일생, 어떤 성격으로 살아가는지, 주변 사람과의 관계까지 내다보고 알 수 있다"며 "이름에 따르는 운명을 사람의 사주팔자 보듯이 풀어낼 수 있다"고 밝혔다.

ⓒ동방대학원대학교

대한민국의 국운은 ‘햇빛’, 박 대통령 초반은 ‘험난’

안 교수는, 언론에서 올해 초 재미있는 풀이를 통해 나라이름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대한민국은 ‘장마 끝에 드러나는 햇빛, 북한은 추운 자가 외투를 입는 격’이라고 말한다. 그래서“나라의 운명도 국명의 기운과 탄생일에 따라 좌지우지 된다”며 “북한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란 이름으로 남한은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으로 무자년인 1948년에 태어났다”고 설명하며, 이때 국운이 결정됐다고 소개했다. 무자(戊子)년은 육십간지의 25번째 해로 간지상의 해는 10간(天干)과 12지(地支)가 순차적으로 결합해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60가지 조합이 반복되므로 육십갑자 또는 줄여 육갑이라 부른다. 이는 기원전 이집트의 무자년에는 수많은 왕조가 멸망하고 탄생했으며, 한반도의 무자년에도 이와 같은 일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1888년 작은 섬나라인 나우루는 부족 간 내전으로 절반 가까이 인구가 감소해 독일에 합병됐다. 몇몇 아시아지역이 영국에 편입됐으며, 프랑스에 의해 적지 않은 나라가 멸망하기도 했다. 1828년 페르시아는 머물던 지역에서 축출 당했고, 우루과이는 브라질로부터 독립했으며, 유럽의 한 무명국가는 분단의 비극을 맞았고 또 다른 국가는 네덜란드에 의해 국가를 잃었다. 무자년의 서양은 점령하고 뺏기는 등 한쪽에선 사라지고 한쪽에선 세워지며 한 나라의 역사가 어지럽게 나타나고 사라지기도 했다는 것이다. 2013년이 계사년으로, 대한민국은 기나긴 장마 끝에 구름사이로 드러나는 밝은 햇빛으로 표현할 수 있다 라며, 역경을 딛고 한 단계 나아갈 것을 암시했었다.

다만 현 박근혜 정부가 집권 초기부터 어려운 일을 겪을 것이라 내다보며, 그는 “박 대통령이 적극으로 소통에 나서지 않는다면 여론의 거센 반발에 직면할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었다. 현 정부가 최근 커뮤니티와 화합의 부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보면, 그가 말한 부분들에 상당한 신빙성을 보여주고 있다.

권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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