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홍콩에서 백만장자라고 불릴 수 있는 사람이 무려 20%나 늘었으나 이들 10명에 한 명은 홍콩을 떠나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이나 채권, 예금 등 유동 자산이 1백만 달러를 넘는 사람들의 수는 지난해 총 73만 2천명으로 그 전해에 비해 22% 늘었다. 그러나 백만장자의 평균 유동자산은 310만 달러로 전해에 비해 약 30%정도 줄었다.
또, 73만 2천명의 유동자산 1백만 달러 이상 보유자 중 약 4만 9천 명, 6.4%는 유동자산을 1천만 달러 이상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홍콩대학이 의뢰를 받아 지난해 11월부터 올 1월까지 성인 4천 4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유동자산이 백만 달러가 넘는 사람은 총 500명이었고 이 중 이민을 희망하는 사람은 약 9%였다.
이민 희망 이유는 자녀 교육이 가장 컸고 홍콩의 정치 사회적인 이유도 꼽혔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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