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생활체육회는 오는 4월 24일부터 27일까지 속초시 외 10개 시·군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2014전국생활체육대축전을 지난 16일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국민적 애도에 동참하기 위해 무기한 연기한다.
국민생활체육회는 긴급 논의를 통해 세월호 침몰사고로 전국민이 애도 분위기에 젖어 있는 상황에서 대축전을 치르는 것이 적합하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세월호 침몰사고 실종자의 조속한 구출과 희생자 추모를 위해 대축전을 무기한 연기를 결정하고 전국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양해를 구했다.
앞으로 강원도, 국민생활체육회, 속초시 및 지역생활체육회와 협의하여 대축전의 개최 일정을 추후 재논의 하기로 했다. 또한 사고수습이 마무리 될 때까지 각종 축제성 행사를 자제해 줄 것을 각급 체육단체에 협조요청 하였다.
강원도생활체육회장(임호순)은 뜻밖의 여객선 침몰이라는 대형참사로 희생된 희생자와 유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고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하였으며, 그간 2014전국생활체육대축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노력해 주신 속초시민을 비롯해 강원도민께 감사를 전하고, 조속한 시일내에 대축전 개최일정을 확정하여 더욱더 완벽한 준비를 통해 성공적인 대축전 개최를 약속했다.
노덕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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