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오는 14일 광양시 실내체육관에서 ‘2014년 전남도 일자리 취업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전남도와 전남도교육청, 광양시, 한국산업단지공단 여수광양지사가 공동 주최하고 광양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이번 취업 박람회는 포스코 광양제철소 외주 파트너사(계열사·협력업체)와 여수산단 대기업, 현대삼호중공업·협력업체 등 도내 58개 우수 기업들이 참가해 474개의 일자리를 제공한다.
특히 전남 3대 주력산업인 철강·석유화학·조선업종이 참가한다. 최근 철강업계 회복세 전망과 조선업 경기 회복세 등에 따라 조선업체 등의 인력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인력이 필요한 기업과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를 연결하고 다양한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어서 인력 수급 불일치 해소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전남도는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구인업체들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인력을 현장에서 공급하기 위해 도내 특성화 고교생, 한국폴리텍 등 인력 양성기관 및 대학교 졸업 예정자를 박람회에 적극 참여토록 유도하고 있다.
또한 박람회장에 포스코패밀리관, 여수산단관, 현대삼호중공업·협력사관 등 업종별·산단별 부스 운영과 기업별 면접 채용관을 설치해 참가 기업과 구직자 간 1대1 현장 면접을 실시하고, 직업 심리검사·취업 정보 제공·이력서 클리닉 등 다양한 취업 자문도 이뤄진다.
직접 참가 기업 외 200개의 간접 참가 기업들도 취업 정보를 제공해 구직자가 해당 기업에 서류를 제출하면 추후 면접 등의 절차를 통해 취업 기회를 제공한다.
나정수 전남도 일자리창출과장은 “‘구인난 속에 구직난’이라는 일자리 불일치 해소를 위해 기관 간 협조체계를 강화해 지역 청장년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기업엔 필요인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이번 박람회는 포스코패밀리관, 여수산단관, 현대삼호중공업·협력사관 등 업종·산단별 부스를 운영하고 도내 대기업과 우수 중소기업들이 많이 참가하기 때문에 도내 대학생, 특성화고교생, 폴리텍 등 전문 훈련생들이 많이 참가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