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은 12일(월) 한국관광고등학교(김남희 교장, 경기도 평택시 소재)를 방문해 학생, 교사, 학부모들로부터 생생한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문체부 관계자는 "관광산업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우리나라가 프랑스, 미국, 스페인 등과 같은 세계 관광대국과 어깨를 겨룰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교육현장에서 해답을 찾기 위해 한국관광고등학교를 방문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관광 전공 고등학생들은 “취업과 관련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관광 관련 행사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취업 후 학업을 계속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관광 분야에 취업하기 위해 필요한 소양은 무엇인지” 등 많은 질문을 했고, 우리나라도 외국의 호텔학교처럼 실습이 강화된 교육환경이 마련되었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이에 유진룡 장관은 관광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인력의 체계적인 양성을 위해 앞으로 학교 현장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면서 관계 부처와 협업하여 필요한 조치들을 적극적으로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관광고등학교는 우리나라 최초의 관광고등학교로서, 2000년에 개교하였다. 관광고등학교는 2014년 현재 전국에서 58개교, 705학급(특성화고 19개교 408학급, 일반고 39개교 297학급)이 운영되고 있으며 연간 7천여 명의 졸업생이 배출(2013년 기준)되고 있다.
올해부터 교재 개발 등 관광고등학교 지원 사업 적극 추진
문체부는 그동안 관광업계 수요 및 관광시장 상황 등을 고려하여 관광업체 종사자에 대한 교육 중심으로 관광전문인력 양성 사업을 지원해왔으며, 올해부터는 교육부와 협력하여 관광특성화고 지원 및 인력 양성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김남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