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제천시가 공무원들이 농촌 현장으로 달려가 일손을 보탰다.
사진은 농촌일손돕기 현장 ⓒKoreaNews |
5월21일 본청직원 100여 명은 오후1시30부터 오후5시30분까지 제천시 송학면 도화리에 있는 이종만, 최완규씨 소유의 1만9800㎡면적의 과수원에서 사과솎기 작업에 나섰다.
시는 올해 시 산하 공무원들은 물론 유관기관 직능단체와 손잡고 농촌일손 돕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방침이다.
시는 농촌의 고령화 등으로 농촌일손이 가장 많이 필요한 봄철인 5∼6월과 가을철인 9월∼11월을 정기 일손돕기 기간으로 정해 농촌일손 돕기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 밖에도 호우, 태풍, 우박, 가뭄, 대설 등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발생 시기에 비정기적으로 농촌일손 돕기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금년 봄철에는 6.4 지방선거가 있어 농촌에 일손부족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014년 농촌 일손돕기 추진계획을 예년보다 한달 빠른 4월초 수립하여 비닐씌우기, 파종 등 봄철 영농준비부터 도울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앞으로도 공무원 500여 명을 비롯해 일반시민, 기관단체원 850여 명 등 모두 1,350명의 인원을 모내기, 과실솎기, 봉지씌우기, 마늘 및 양파수확, 고추심기, 콩ㆍ옥수수 파종 등의 작업에 일손을 지원할 방침이다.
일손지원 우선 지원대상은 △1순위 - 기초생활 보호대상 및 부녀자 고령농가 △2순위 - 손으로 하는 작업 인력이 많이 필요한 과수 채소 재배농가 △3순위 - 적기에 영농이 어려운 농가 △4순위 - 기상재해를 입은 농가 순으로 지원하게 된다.
효율적인 농촌일손 돕기를 위해 제천시 농업정책과와 농업기술센터, 17개 읍면동, 5개소의 지역농협 등 모두 24개소에 농촌 인력알선창구를 개설하여 일손부족 농가를 파악하고 인력을 확보해 적기에 일손돕기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제천 김병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