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정대화)는 최근 평균기온 26.6℃(전년보다 2.2℃ 낮았음), 강수량 96.9㎜(전년보다 33.2㎜ 적었음), 8월 말까지 무더운 날이 많겠다는 울산기상대의 예보에 따라 가뭄에 대비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관리에 철저히 해 달라고 2일 당부했다.
참깨, 콩 등 밭작물은 산야초, 유기물 등을 덮거나 얕은 갈이(천경)로 수분증발을 억제하고 가능한 이동식 스프링클러를 이용하거나, 물대주기로 토양수분을 유지해야 한다.
특히, 가뭄으로 생육이 불량한 포장은 요소 0.2% 액을 4~5일 간격으로 2~3회 잎에 뿌려주면 효과적이다.
고추 및 노지채소는 담배나방, 총채벌레, 진딧물 등 병해충을 예방하고, 석회 결핍증이 우려되는 포장에서는 염화칼슘 0.3% 액을 잎에 살포한다.
과수는 잡초 제거 후 얕은 갈이를 한 다음 불필요한 웃자람가지를 제거하고 나무뿌리가 분포된 부분까지 지면에 퇴비, 짚 등을 깔아주어 가뭄 피해를 줄이도록 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경사지 밭 토양에서는 토양수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므로 가뭄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없도록 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백만권 기자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2580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