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가 심사위원을 확정했다. 심사위원장인 민병록 한국영화평론가협회장을 중심으로, 달시 파켓(Darcy Paquet) 영화평론가, 요나스 홀름베르크(Jonas Holmberg) 영화평론가 겸 예술감독, 프레데릭 스테이너(Frederik Steiner) 영화감독, 허철 영화감독이 활약할 전망이다. 이들은 경쟁 부문 ‘경쟁 9+’, ‘경쟁 13+’, ‘경쟁 19+’에서 본선에 진출한 작품들을 심사한다.
민병록 한국영화평론가협회장은 현재 동국대학교 영상대학원 영화영상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1973년에 중앙대학교 연극영화학과를 졸업, 1982년 뉴욕대학원 영화과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청룡영화제, 백상예술대상 등 국내 영화제를 비롯해 스위스로카르노국제영화제, 카자흐스탄유라시아국제영화제 등에서 심사위원을 역임했다.
달시 파켓은 1997년부터 서울에서 활동 중인 미국인 영화평론가다. 1999년부터 한국영화를 해외에 소개하는 웹사이트 (http://koreanfilm.org)를 운영하며, 임상수 감독의 <돈의 맛>과 육상효 감독의 <강철대오: 구국의 철가방>에 조·단역으로 출연한 경력이 있다. 스페인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와 이탈리아우디네극동영화제의 자문위원으로 재직 중이다.
요나스 홀름베르크는 스웨덴예테보리국제영화제의 예술감독이다. 저명한 영화잡지 <FLM>의 창간자로, 2007년부터 2012년까지 <FLM>의 편집장을 맡았다. <Swedish Daily Expressen>에서 영화평론가로 활동했으며, 프로그래머로 활약한 경력도 있다.
프레데릭 스테이너 영화감독은 뮌헨영화학교에서 영화연출을 공부했다. <OKTOPUS>(2002), <DER GEDÄCHTNISKÜNSTLER>(1998) 등 다양한 단편 영화와, <DIE TODESWELLE – EINE STADT IN ANGST for German TV>(2000)를 감독했다. 허철 영화감독은 아이오와대학교, 샌프란시스코주립대학교, 고려대학교 등에서 영상미학, 연출, 비판문화이론을 가르쳤다. 다양한 다큐멘터리와 실험영화, 단편영화를 연출/제작했다. <Between Two Worlds>(1998)는 미국 공영방송에서 상영됐으며,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서 수상했다. 최근에는 <미라클 여행기>(2014)와 <영화판>(2012)를 연출했다.
제16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는 8월 21일(목)부터 28일(목)까지 총 8일 간 개최되며, 영화 상영과 더불어 청소년영상미디어교육의 일환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영화제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페이스북(www.facebook.com/siyff) 또는 사무국(02-775-0501)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철성 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