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봉섭기자]지난 9일 익산시 함열읍에서 위험에 처해 있었던 치매할머니(황OO, 79세, 서울 거주)가 경찰에 의하여 구조되어 가족품에 돌려 보내졌다.
송윤석 경위 ⓒKoreaNews |
현장은 행색이 남루한 한 할머니가 철길로 뛰어 들려고 하고 있어 자칫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즉시 출동한 정명곤 경사와 송윤석 경위는 할머니를 제지하고, 진정시킨 후에 인적사항을 물어보았으나 할머니는 횡설수설 하면서 “금암초등학교 옆 슈퍼에 신OO라는 친척이 살고 있다”는 말만 되풀이 할 뿐이었다.
정 경사와 송 경위는 전국에 있는 금암초등학교를 검색하여 군산 서수면에 금암초등학교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할머니를 순찰차에 모시고 금암초등학교로 찾아갔다.
그리고 일대를 수소문한 끝에 신OO 라는 사람을 찾을 수 있었고, 확인한 결과 황OO 할머니의 사촌 오빠임이 밝혀져,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려 보낼 수 있었다.
신OO 씨는 “황OO의 모친의 묘가 군산에 있는데, 추석에 성묘를 하기 위해 서울에서 혼자 무작정 내려온 것 같다”면서, “하마터면 큰 일 날뻔 했는데 아무일 없이 데려다 주어 정말 고맙다”면서 거듭 감사를 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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