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트플랫폼 제작지원작 '정서진별곡'
인천아트플랫폼 제작지원작 '정서진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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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9.23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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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진 반대편 해가지는 마을의 이야기!

[이외승기자] 인천문화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인천아트플랫폼은 제작지원 ‘플랫폼 아웃큐 Platform outQ' 선정작 신재훈 연출의 연극 <정서진별곡>을 오는 9월 25일(목)부터 28일(일)까지 총 5회 공연으로 선보인다.

ⓒKoreaNews
‘정동진 반대편 해가 지는 마을의 이야기’라는 부제를 가진 이번 공연은 작가가 2012년과 2013년 2년간 인천아트플랫폼 레지던지 입주작가로 인천에 거주하며 인천의 모습을 이야기로 담아낸 것이다. 또한, 2012년 8월 독회라는 형식으로 인천아트플랫폼에서 1차 발표를 하고 이것을 발전시켜 낸 탄탄한 준비과정을 거친 작품이다.

극단 작은방의 지난 작품 <우리가 누구를 믿겠니>에서 보여줬던 것처럼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사회의 모습을 돌아보게 한다. ‘정동진 반대편 해가 지는 마을의 이야기’라는 부제가 붙은 이번 공연은 영종도 인천공항의 건설, 청라, 영종, 송도의 인천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중국 등의 무역활성화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정서진 지정과 해양관광클러스터 건설로 인해 경제부흥 등의 희망을 주입하는 것과는 반대로 점점 더 활력을 잃어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마치 창고에 쌓여가는 팔리지 않는 재고품처럼 사람들도 쌓여가고 있다.

할아버지부터 아버지와 며느리 그리고 아들, 딸의 삼대가 보여주는 가족의 이야기가 오늘을 사는 서민들의 모습을 그려내듯이, 정서진에 사는 이들 가족의 모습은 단지 정서진의 어느 마을 또는 인천의 이야기를 넘어 대한민국 오늘의 모습을 부드럽지만 날카로운 시선으로 그려내고 있다.

공연의 공간은 시간의 무게를 버티고 있는 공간들의 이미지로 만들어 시각적으로도 삼대의 가족사를 압축적으로 형상화한다.

극단 작은방은 ‘극장은 세상의 작은방’이라는 세상으로 젊은 예술가들이 모여 동시대에 보다 가치 있는 이야기를 찾고자 하는 단체다. CJ 아지트 창작지원, 가톨릭청년회관 다리 상주단체 선정, 2012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지원작 선정 등을 통해 단체의 가능성을 인정받으며 점차 그 행보를 넓혀가고 있다.

극단 작은방의 <정서진 별곡>의 입장료는 ‘자발적 후불제’로 진행되어 공연을 관람하는 만큼 관객이 원하는 만큼 입장료를 지불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예약은 인천아트플랫폼 홈페이지(www.inartplatform.kr)를 통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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