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성/대기자] 국방부는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에볼라 퇴치를 위한 국제적 노력에 동참하는데 기여하기 위해 외교부, 보건복지부와 협의하여 민간의료인력 파견에 추가하여 군 의료인력(군의관·간호장교)을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에볼라 위기는 규모, 확산 속도의 특수성으로 인해 다수 의료진의 확보 여부가 에볼라 위기 확산 저지에 관건이 되고 있는 상황임을 감안하여 군 의료인력 파견을 결정하게 되었으며, 다수 국가들도 신속한 대응을 위해 군과 민간 보건인력을 파견하고 있다.
*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중국도 군과 민간 의료인력을 동시에 파견
파견지역으로 라이베리아 또는 시에라리온을 정부차원에서 검토
중이며, 파견기간은 잠정적으로 11월 말(또는 12월 초)부터
약 2개월을 고려하고 있다.
군 의료인력은 약 3차에 거쳐 교대 파견할 예정이며,
1회 파견기간은 약 7~9주가 될 예정이다.
파견기간은 현지 교육(1~2주), 실제 활동 기간(3~4주), 임무종료 후 21일간의 별도 격리 및 휴식기간을 포함하며, 격리 및 휴식은 파견현지, 제3국, 또는 국내 중 한곳에서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국내에서 별도 격리하는 하게 될 경우 국군수도통합병원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파견규모는 1·2·3차 각 군의관 2명, 간호장교 3명을 기준으로 하되 선발인원수에 따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파견 의료인력은 보건복지부에서 선발하는 민간 보건인력과 함께 국제기구 등 현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의료팀에 포함되어 활동하며, 사전 교육(국내 및 현지), 감염 시 수송 및 치료, 활동 종료 후 격리 등의 안전대책을 관계부처와 협의하여 마련 중에 있다.
국방부는 전원 지원자에 한해서 군 의료인력을 선발하여 파견할 예정이며 10월 29일(수)부터 약 2주 간 모집 후 11월 중순 경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