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서기수기자] 중국당국이 홍콩 우산혁명을 지지한 연예인들의 중국방송 출연을 금지시켰다. 중국 언론매체 ‘시나닷컴’을 비롯한 다수의 언론매체는 지난 10월 24일 중국 당국이 홍콩 우산혁명을 지지한 연예인들의 TV출연을 금지시켰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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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권 매체 보도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홍콩 우산혁명을 지지한 수 명의 인기연예인에 대한 방송출연 분을 편집하라 지시 했으며 향후 프로그램 취재 및 출연을 자제하라고 요청했다.
보도된 명단에 따르면 홍콩 유명 영화배우 주윤발을 비롯해 유덕화, 양조위, 금성무, 두문택, 황요명, 하운시, 황추생 등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중국 남방 모 위성방송사 관계자는 “출연 제한을 받는다고 알려진 사람들이 매우 많지만 그렇지는 않으며 몇몇 사람만 언급된다고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편집국 내부에 이들의 명단이 하달됐으며 연제한은 약 1년 정도로 예상된다. 하지만 그 기한이 규정된 것은 아니라 시위가 지속될 경우 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내용이 보도된 이후 두문택은 “오늘부터 시위 반대를 지지하는 사람은 어떠한 이유에서든 더 이상 나의 친구가 아니다”며 “어떻게든 나를 막으려 해도 나는 멈출 생각너희들 마음대로 해라”고 시위 지지입장을 굽히지 않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한편 홍콩에서는 2017년 홍콩 행정장관 직선제 후보를 친중국 인사로 제한한 데 대한 반발로 지난 부터 시민들이 거리로 나서 대규모 시위에 나섰다.(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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