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 프라이버시 침해라고 주장
홍콩 세관은 현재 짓고 있는 카이탁 크루즈 터미날과 첵랍콕 공항에 신체의 전부를 스캔할 수 있는 전신 스캐너를 도입하기로 하고 이것이 광범위하게는 사용되지 않을 것이라며 개인의 프라이버시 침해라고 주장하는 인권 단체들의 의견에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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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관측은 모든 승객이 바디 스캐너를 통과해야 하는 것은 아니고 위험하다고 판단된 경우에 한해서만 승객들에게 검사를 받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디 스캐너는 밀리미터급의 파장을 발사해 인체와 인체 내 이물질의 온도 차이를 감지, 적발해 내는 첨단 장치이다.
홍콩 세관은 이 장치로 개인의 몸 영상이나 신체 내부 자세한 사항까지 표현하지는 않게 되기 때문에 우려가 되는 프라이버시 침해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장치는 인체의 나체 이미지를 보여주기 때문에 프라이버시 침해가 될 수 있다고 여겨져 왔다.
홍콩 세관이 승객을 대상으로 바디 스캐너를 사용하게 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관 측은 이 장치 도입으로 위험 물질반입 여부를 조사하는 데 들어가는 시간이 훨씬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입되는 바디 스캐너는 모두 3대로 총 690만 달러이며 두 대는 새로 만들어지고 있는 카이탁 크루즈 터미날에, 나머지 한 대는 첵랍콕 공항에 설치된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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