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 IT활용지수 4년연속 상승, 활용범위 확대 추세
국내 기업 IT활용지수 4년연속 상승, 활용범위 확대 추세
  • 시사매거진 2580 dhns@naver.com
  • 승인 2013.01.13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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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비 투자수준 낮고, 빅데이터‧클라우드 도입은 아직 초기

지식경제부(장관: 홍석우)는 “2012년 국내기업 e-비즈니스와 IT활용조사” 결과, 우리 기업들의 IT활용정도가 4년 연속 상승하였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사의 목적은 국내기업의 IT 활용분야 및 수준, IT 인프라 구축, IT 투자 현황 등을 파악하는 것으로 2009년 이후 올해 네 번째 조사이며, 종사자수 10인 이상 기업 3,224개사가 응답하였다.

지난 2012년 국내기업의 IT활용지수는 51.9점(100점 기준)으로, 2009년 대비 7.8점 상승하였으며, 전반적인 기업경기 하락에 따른 기업의 IT 투자 저하로 인해 2011년(51.3점) 대비로는 0.6점 소폭 상승하였다.

업종별로는 산업 전․후방 연관도와 매출에 있어 IT의 기여도가 높은 금융 및 보험업(58.7점)과 출판, 영상, 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53.9점)이 제조업(52.2점) 보다 IT활용지수가 높게 나타났다.

또한, 기업규모별로 보면 대기업의 IT활용지수는 전년대비 상승(2.9점↑)하였으나, 중소기업은 불확실한 경제상황과 내수부진 등으로 인해 소폭 하락(3.2점↓)하여 대․중소기업간 IT활용 지수 격차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IT활용 수준은 “1단계 업무 효율화”에서 “2단계 기업내 통합”으로 발전해가는 추세로서, 아직은 상당수(80.6%) 기업들이 “부서 내” 정보공유를 하는 수준에 있으나, 점차 IT활용을 통한 “기업 내” 정보공유 수준으로 확대(“부서 내” → “전사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활용범위에 있어 기업통합 정보시스템이 주로 사용되고 있으며, 모바일 비즈니스나 RFID 등 신기술도 도입‧점진 확산 추세로 나타나고 있다.

ERP(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 34.1%), SCM(공급망관리시스템, 10.5%) 등 주요 정보시스템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ERP는 전년대비 가장 큰 폭(6.0%)으로 증가하였다.

스마트 폰 등을 이용한 모바일 비즈니스는 과거 이메일 확인․발송, 업무결재 등 대내적인 업무 위주였으나 최근에는 영업지원, 현장지원과 같은 스마트 워크 기능의 대외적인 업무로 전환되는 추세에 있다. 정보화 담당 전담부서 보유율도 매년 증가, 전년 대비 10.6% 상승하였다.

기업의 IT 투자분야는 네트워크 인프라 업그레이드(23.7%)와 보안기능 향상(23.3%)에 우선수위가 있었으며, 클라우드 컴퓨팅을 도입한 기업이 2.0%, 2년 이내 도입예정기업이 2.5%에 불과하여 최신 IT메가트렌드에 대한 필요성 인식은 낮은 수준으로 조사되었다.

이를 미국 기업과 비교할 때, ERP 시스템 구축 또는 업그레이드에 대한 투자는 근접한 수준인 반면 서버 가상화 향상, 스토리지 인프라 업그레이드, 보안기능 향상에 대한 투자는 아직 낮은 수준에 있다.

또한, 국내 대기업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 앱스토어 등 IT 메가트렌드에서 신성장 동력을 찾고자 노력 중이지만, 보안성(59.5%) 및 시스템 안정성(54.8%)을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 시 주요 고려사항으로 보고 있었다.

한편, IT활용도 조사와 병행하여 국내 최초‧시범적으로 실시된 “국내기업의 IT 융합수준 조사”에서는 회사 전체 매출액 중 IT융합 제품/서비스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전체 매출액 중 IT융합 제품 비중은 50.1%(‘10년)에서 53.9% (’12년 예상), 서비스 비중은 43.3%(‘10년)에서 48.6%(’12년 예상)로 증가 추세에 있었다.

IT융합 제품/서비스 출시의 애로사항으로는 전문인력(47.0%) > R&D 자금(41.1%) > 정보부족(16.8%)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지경부 안창용 소프트웨어융합과장은 “IT활용지수가 점차 높아지고 있어 고무적이나, 이제는 단순히 업무에 IT를 활용하는 차원을 넘어서 기업들이 IT융합을 통해 신제품/신서비스/신시장을 창출하는데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하였다.

김남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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