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교회 등 외투와 겨울 옷 다량 기부
내전을 피해 요르단으로 피란한 시리아 난민들을 위해 대만 민간단체들이 구호의 손길을 내밀었다.
사진은 기독교 교회 등 외투와 겨울 옷 다량 기부 모습 ⓒ주한국대만대표부 |
종교 관련 소식통은 이날 “이번 외투 기증 운동은 대만의 여러 기독교 교회들이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구호품 외투는 요르단에 자리잡은 대만 기업인 비엔 모씨가 교회의 기부금을 이용해 시리아 난민들에게 나눠주기 위해 요르단 수도 암만 교외에 있는 의류공장에서 구입했다.
이와 별도로, 비엔 씨의 의류공장에서도 시리아 난민들에게 기증할 겨울 옷 1만 점을 생산하고 있다.
비엔 씨는 “생산중인 겨울 옷은 한자와 아랍어로 대만을 상징하는 이미지를 수놓게 된다”며 “한 달 이내에 전달될 준비를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모든 의류는 요르단 주재 대만대표부에 전달된 뒤 요르단 정부를 통해 시리아 난민들에게 분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엔 통계에 따르면, 현재 요르단으로 피란한 시리아 난민은 거의 14만 명에 달하는데 이들 중 절반 이상이 18세 미만의 미성년자들이다.
서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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