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춘천마임축제 캠프페이지로 결정
2013 춘천마임축제 캠프페이지로 결정
  • 김진규 기자 sism2580@daum.net
  • 승인 2013.01.27 19: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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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민 숙원인 캠프페이지 공원화의 시험무대이자 첫 걸음

[김진규 기자] 2013춘천마임축제의 메인 행사인 미친금요일과 도깨비난장의 장소가 옛 미군기지터(이하 캠프페이지)로 최종 확정되었다. 춘천마임축제 사무국(예술감독 유진규)과 운영위원회(위원장 유원표)는 춘천시와의 최종 의견조율을 마치고 지난 1월 25일 이사운영위원회 신년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보고했다. 이로써 작년 개막난장인 아!수라장을 춘천의 절대 중심 중앙로로 장소를 옮긴데 이어, 행사의 메인프로그램인 미친금요일, 도깨비난장도 도심 한 가운데인 캠프페이지에서 진행하게 되어, 춘천의 도심부 전체를 축제의 공간으로 만드는 한편 명실상부 춘천을 대표하는 축제의 위상을 공고히 하게 되었다.

 

사진은 지난 2012 춘천마임축제 모습 ⓒ㈔춘천마임축제

 

캠프페이지 공원화의 시험무대. 지역경제 활성화에 호재

지금까지 미친금요일 도깨비난장은 어린이회관 및 수변공원, 고슴도치섬 일대에서 열렸다. 모두 주변경관이 훌륭한 곳이지만 외곽지역이라 교통, 숙박 등에서 관람객들의 아쉬움이 있었다. 하지만 캠프페이지는 춘천시내 한 가운데 위치해 있고, 춘천역 바로 앞에 있어 춘천시민 뿐 아니라 타지에서 들어오는 관람객들 모두 쉽게 찾아올 수 있다. 또한 축제를 즐긴 관람객들이 걸어서 명동 등 도심으로 이동할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춘천시민들이 60년 동안 빼앗겼던 도심부지를 녹색의 여가공간으로 즐길 수 있게 하겠다는 춘천시 계획의 시험무대가 될 것으로도 보인다. 이미 박근혜 당선인은 지난 대선공약에서 시민의 숲, 축제의 광장, 생활체육시설, 자전거 길 등을 조성해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캠프페이지에서 무박 3일간 벌어지는 공연축제의 향연

장소가 확정됨에 따라 미친금요일, 도깨비난장 준비도 탄력을 받게 되었다. 지금까지는 금요일, 토요일에 미친금요일, 도깨비난장을 나누어 진행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넓은 공간인 캠프페이지를 무대로 쓰면서, 미친금요일 존과 도깨비난장 존을 동시에 무박3일 동안 쉼 없이 진행한다. 이로써 관람객들은 금요일 밤부터 일요일 새벽 5시까지 언제 찾아와도 풍성하고 파격적인 공연예술을 만끽할 수 있다.

또한 기존의 <태초에 몸이 있었다>라는 마임축제의 모토를 유지하면서도, 캠프페이지의 상징성에 걸맞는 <정전 60주년, 끝나지 않은 전쟁의 고통을 축제를 통해 치유하자!>라는 콘셉트를 추가하고, 이에 어울리는 프로그래밍을 고민하고 있다.

 

춘천마임축제 김진태 이사장은 “춘천의 랜드마크이자 기회의 땅인 캠프페이지를 문화예술이 가득한 축제의 공원으로 만들어 시민에게 돌아가는 것은 모든 이들의 꿈이었다. 이제 춘천을 사랑하고 마임축제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의 힘을 모아 그 첫걸음이 내딛어졌다. 남은 기간 동안 지금껏 볼 수 없었던 춘천마임축제를 통해 캠프페이지가 얼마나 소중한 공간이고, 시민친화적인 문화공간으로 변모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올해 춘천마임축제는 5월 19일 12시 춘천 중앙로에서 아!수라장으로 개막해 평일 극장공연, 워크인 춘천, 좌절금지 희망유발단 등 부대행사에 이어 5월 24일 밤 10시 미친금요일, 도깨비난장이 합쳐진 대규모 난장이 5월 26일 새벽 5시까지 이어지고, 대동의 장인 불난장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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