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말 이전 타이베이에서 고위급 회담 개최
대만과 미국은 한 달간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상호 무역투자기본협정(TIFA) 체결을 위한 고위급 회담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고 대만 외교부가 지난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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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양측이 차기 회담을 위해 포괄적인 의제를 확정했으며, 가능한 보다 구체적인 진전을 이루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TIFA 회담은 대만과 미국이 상호 무역 및 상거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중요한 플랫폼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양측은 지금까지 6차례 TIFA 회담을 개최했으며, 가장 최근의 회담은 2007년 7월 워싱턴에서 열렸다.
대만에서는 작년 7월 입법원이 식품위생에 관한 법률의 수정법안을 통과시킨 데 이어 행정원이 쇠고기의 락토파민(동물사료에 사용되는 육질개선제) 최고 잔류수준을 확정했다. 외교부는 이러한 법적 절차는 무역문제에 대한 양국의 상호신뢰를 크게 높였을 뿐 아니라 TIFA 회담 재개에 힘을 실어주었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대만의 세 번째 교역상대국이자 대만에 대한 최대 투자국가이다. 반면, 대만은 미국의 10대 교역상대국으로 15대 수출시장이자 10대 수입국이다.
서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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