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정부의 재정 흑자가 400억 달러를 넘었다. 이에 따라 오는 2월 27일 경제 정책을 발표하는 짱춘와 재경 국장이 더 많은 선심성 예산을 책정하리라는 기대가 높아졌다.
이에 따라 홍콩 정부의 재정 보유고는 12월 31일 현재 7천91억 달러를 기록했다.
짱 국장은 지난 5년간 재경국장으로 재임하면서 홍콩정부의 돈 주머니를 후하게 풀지 않고 관리해 일부 시민들과 입법의원들로부터 줄곧 비난을 받아왔다.
어네스트&영은 3월 마감되는 올해 회계연도의 재정 흑자가 860억 달러는 될 것이라고 예상했었다.
회계법인 델로이트는 약 600억 달러가 순 재정 흑자로 남게 될 것이라고 보고 그렇다고 해서 지난해처럼 18세 이상 성인 영주권 소지자에게 6천 달러씩 나누어주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평했다.
또 다른 회계법인 KPMG는 렁춘잉 행정장관이 지난 1월 16일 발표한 정책에 따라 내년 회계연도에 진행해야 할 사업이 많아 홍콩 정부는 재정 흑자를 잘 챙겨두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하고 올해에는 시민들을 위한 현금 나눠주기 같은 선심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2580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