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국영 씨가 자살 전 매니저와 나눈 마지막 통화 내용이 공개돼 놀라움을 주고 있다.
중국의 여러 매체는 24일 "4월 1일 장국영 사망10주기를 앞두고 그의 매니저 천수펀이 마지막 내용을 밝혔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내용에 따르면, 장국영 씨가 자살한 당일 두 사람은 함께 식사하기로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국영 씨는 직접 전화를 걸어 "이 기회에 홍콩을 제대로 보고 싶다"는 의미심장 한 말을 남겼다고.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느낀 매니저는 장국영이 머물고 있던 홍콩 침사추이 만다린 호텔로 달려갔다. 이때 또 장국영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두 번째 통화에서 장국영은 “5분 뒤호텔 정문에서 기다리면 곧 갈게”라고 말했다. 매니저가 이후 호텔에 도착했을 때 근처 사고가 난 듯한 소리를 들었으며 구급차 쪽으로 가서 사망자가 장국영 씨라는 얘기를 듣고 망연자실했다고.
한편, 장국영의 매니저는 내달 1일 열리는 사망 10주기 콘서트를 통해 팬들에게 남긴 장국영의 마지막 메시지를 전한다.
장국영은‘영웅본색’, ‘패왕별희’등으로 아시아 권을 비롯한 세계에 이름을 날렸다.
2003년 4월 1일 홍콩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24층에서 투신 자살했다. 향년 46세. 그러나 장국영이 투신하기 전 애인 당학덕과 장국영이 심한 말다툼을 하는 것을 보았다는 증언이 나왔으며 그의 재산을 상속받기 위해 살해했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24층에서 떨어질 정도라면 신체가 크게 훼손되어야 하는데 사진 속의 시신은 전체적으로 너무 온전한 상태였다는 것. 또한 거리에 흘린 피도 매우 적은 수준에 그쳐 투신한 것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살해되었다는 의혹이 제기 되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