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김용성 위원장)소속 위원들은 2일 홍콩 입법회 환경위원회 소속 입법의원단(위원장 Ho Sau-Lan) 일행과 두 도시의 생활폐기물과 음식물쓰레기 처리대책에 관한 정책간담회를 개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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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의회 |
이날 정책간담회는 서울시의 폐기물 관리정책과 서울시의회의 협력 사례 등을 벤치마킹하고, 홍콩과 서울시가 당면하고 있는 폐기물 처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의회의 입장을 함께 이해하고 경험을 공유하고자 하는 홍콩 입법회 환경위원회의 요청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환경수자원위원회 김용성 위원장(민주통합당, 강서3)은 인사말에서 “폐기물관리정책 추진과정에서 서울시가 경험했던 여러 가지 시행착오를 되풀이하지 않고, 홍콩이 당면한 폐기물처리 문제를 해결하고, 이에 필요한 입법을 추진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는 의견을 피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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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정책간담회에서는 먼저 환경수자원위원회 이재효 조사관으로부터 서울시 폐기물 관리현황, 정책추진과정에서의 입법사례와 수도권매립지의 사용기간 연장을 둘러싼 다른 자치단체와 갈등, 음식물쓰레기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수처리, 악취제어 문제 등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이어진 간담회에서 홍콩 입법회 의원들은 매립지 기간연장, 소각, 재활용 확대, 종량제 실시 등 서울시의 폐기물 관리 정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내면서 활발한 토론을 전개하였고, 특히 김창수 의원(민주통합당, 마포2)의 마포자원회수시설 계획수립, 건설, 해당지역 주민들에 대한 설득 등 전 과정에 대한 자세한 설명에는 많은 공감을 표시하였다.
이번 정책간담회는 상임위원회 차원으로는 처음으로 개최된 것으로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와 홍콩 입법회 환경위원회가 의례적인 방문을 지양하고 실질적인 논의를 통한 정책 수립 및 입법교류 활동을 하였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홍콩 입법회 의원단은 4월 3일~4일 이틀 동안 마포자원회수시설, 강북구 재활용시설, 송파구 음식폐기물 처리시설, 수도권매립지 등을 현장방문하고 오는 5일 출국할 예정이다.
정미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