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준 의원, 박근혜정부 ‘비전문가 낙하산 인사’를 즉각 철회하라.
김기준 의원, 박근혜정부 ‘비전문가 낙하산 인사’를 즉각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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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4.06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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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의정활동 속에서 ‘비전문가 낙하산 인사’ 근절의지를 수차례 피력한 바 있다. 지난해 말에는 MB정부의 낙하산 인사에 대하여 “잘못된 일이다”라고 정면 비판하기도 하였으며, 스스로 “낙하산 인사는 이번 정부에서는 없을 것입니다”라고 발언한 바 있다. 그러나

정작 박근혜 대통령은 산은지주 회장으로 홍기택 인수 위원을 내정함으로써 스스로 자신의 원칙과 소신을 뒤집은 인사를 단행하였다. 홍기택 내정자의 금융경력은 일부 금융회사에서 사외이사로 일했던 것 말고는 사실상 전무하다. 그리고 오랫동안 학계에서 활동한 관계로 현장 경험도 없는 비전문가이다.

또한 홍기택 내정자는 인수위원회 경제분과 위원 활동과 국가미래연구원 발기인이라는 점에서 박근혜 코드 인사로 분류되고 있다. 즉 금융 비전문가인 측근을 한국 정책금융의 핵심인 산은지주 회장에 내정하였다는 것 자체가 스스로 ‘비전문가를 낙하산 인사’하였음을 자인한 것과 다름없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MB정부에서 저질러진 금융지주회사 낙하산 인사로 인한 난맥상과 4대 천황 이라고 까지 일컬어진 금융지주사 회장의 전횡으로 인한 혼란 등을 반면교사로 삼아 홍기택 산은지주회장의 내정을 즉각 철회하여야 할 것이다.

박근혜 정부의 ‘국정철학’과 ‘정반대’ 입장인 홍기택 산은지주 회장 내정은 반드시 철회되어야 한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서 ‘금산분리 강화’ 공약을 국민에게 약속하였다. 최근 금융위원회는 박근혜 대통령에게‘금산분리 강화와 대주주적격 심사 확대’방침을 업무 보고한 바 있다.

그러나 홍기택 내정자는 ‘금산분리에 반대하고, 대주주적격성 심사 강화에도 반대’ 입장인 것이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즉 박근혜정부의 국정철학과 정반대 입장을 가진 홍기택 내정자는 산은지주회장으로서 자격도 없을 뿐더러 매우 부적합한 인사임에 틀림없다. 박근혜 대통령은 범국민적 지탄의 대상이었던 MB정부의 ‘내맘대로 낙하산 인사’를 되풀이 하지 않길 바라며, 능력과 자질을 갖춘 금융전문가를 중용하는 인사원칙을 세울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정리/ 윤상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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