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앤파워 최인상 대표, 20여년, 장인정신으로 새로운 벽난로문화 도전
파워앤파워 최인상 대표, 20여년, 장인정신으로 새로운 벽난로문화 도전
  • 시사매거진 2580 dhns@naver.com
  • 승인 2013.09.21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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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특허출원과 국제PCT 출원 ‘기술력 입증’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일정한 직업에 전념하거나 한 가지 기술을 전공하여 그 일에 정통한 사람을 '장이'라고 하였다. 바로 ‘장인’을 일컫는 말로, 장인정신으로 유명한 일본의 경우도 우리 옛 조상들의 도자기 장인들이 많이 건너가면서, 장인정신의 유래가 시작되었다는 설도 있다. 그만큼 한 분야에서 오랫동안 기술을 전공하고 이를 계승, 발전시킨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대기업에 비해 자본이나 마케팅능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경우, 이러한 장인정신은 더욱 절실한 때. 20여년간 벽난로분야를 연구⋅개발하여 최근, 국내 최초 특허출원과 국제 PCT를 출원한 파워앤파워 최인상 대표를 만나 보았다.

 

파워앤파워 최인상 대표 ⓒKoreaNews

인간의 주거문화가 존재하는 한 시장성은 ‘무궁’

전통적으로 온돌문화가 주를 이루는 한국의 난방문화는 벽난로의 발전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또한 이러한 온돌문화로 우리나라에서 벽난로는 성능보다는 인테리어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 벽난로가 일부 사람들의 인테리어 사치품으로 인식된 것도 이 때문이며, 이러한 문화에서 꾸준한 장인정신이 없으면 벽난로 개발은 쉽지 않다. 파워앤파워 최인상 대표는 “비젼은 우리가 만들어 가며 창조하는 것이다. 어떤 분야이든 우리는 해낼 수 있다는 신념. 그중 하나로 벽난로 제조기술은, 개발의 폭도 그 길이와 넓이가 대단하다고 생각 한다”며, 장인정신을 드러냈다.

부족한 시장환경에서도 묵묵히 미래를 만들어 나간다는 신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최 대표는 “인간이 존속하는 한 그 시장성은 무궁하며, 또한 끝까지 함께 갈수 있다. 제품개발과 시장성, 새로운 주거문화의 창조를 통해 시장성의 미래비젼을 만드는 것, 이를 위해 우리는 하나만 바라보는 소극성을 탈피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장을 만들어주고 활성화 시켜주어 그에 따른 시너지효과가 파급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면, 일자리 창출도 상당부분 해소될 것 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이 회사 제품의 특징은, 장작 1회 투입으로 5~7시간 바닥 난방을 유지하고 최장 12시간까지 가능하다는 점이다. “인간의 중심이 되는 종합건축 문화의 한부분인 주거공간 문화에서, 대체에너지는 필요한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 현재 난방용으로 대류난방을 포함하여 바닥난방까지 폐목을 사용, 주택이나 공장, 사무실 등 모든 공간에 사용이 가능하도록 개발되었다”고 소개한다. 보통 인테리어의 개념으로 대류난방용 벽난로가 많지만, 온돌문화에 맞는 바닥난방까지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목되는 부분이다. 더욱이 각종 벽난로를 순수한 국내기술 100%로 개발, 완성제품뿐만 아니라 부품설비에서 서비스까지 모든 부분의 책임시공이 가능하다는 점은, 최대의 강점이 되고 있다.

현재, 파워앤파워는 노출형 장작 벽난로, 밀폐형 및 거실중앙형, 벽면코너형, 오픈형의 제품과 매립형 장작 벽난로, 전기 벽난로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벽난로 전용과 찜질방 전용, 보일러 바닥난방용 등의 특화를 통해 소비자들이 원하는 제품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KoreaNews

“벽난로, 대체에너지로의 준비가 필요하다”

지금까지의 벽난로는 미래를 향한 초기단계라며 제품의 품질과 성능을 정부기관으로부터 검증받아 보다 과감한 시설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최인상 대표는“모든 일은 그 시기가 중요하며, 가능성을 두고 실행하지 않는다면, 이미 그 시작은 죽은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만큼 벽난로에 대한 목적의식이 확고하다는 것으로 “후대로 이어질수록 자원고갈로 대체에너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 대안으로 폐목을 이용한 벽난로의 필요성이 증대되리라고 보며, 대체에너지 난방으로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면 제조개발의 어려움은 결코 중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또한 “주어진 시간이 매우 부족하다. 우리는 모두가 하나되어 생활하며, 하나되어 쉬게 되고 이는 정해져 있는 생활공간의 개념으로, 그 어떤 목표를 두고 어떤 길을 선택하더라도 그 길에는 본질의 이해와 중심이 있다”는 것이다. 해야 할 일과 나아가야할 길이 분명해지고 중심을 정해야만, 우리에게 주어진 능력을 얻게되는 것이며 아울러 그 능력이 함께 어우러져 각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신념. 그는, 이러한 노력들이 모여 개인적으로는 꿈을 이루고, 민족과 국가의 번영도 함께할 수 있다는 철학을 피력했다. 바로 파워앤파워의 제품개발에는 이러한 철학이 숨어있다.

최 대표는 추진보다는 과정이라며 “개발한 벽난로는 장작 보일러로, 기름이나 가스 등 다른 열원이 필요 없는 순수 난방방식이다. 이는 기존 화목보일러와는 구조 자체가 다르며, 화목보일러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들 즉, 완전 밀폐상태로 공기를 강제로 조절해 태우고, 나무도 많이 들어가며, 연도가 막혀 화재의 위험성을 해결하고자 노력했다”며, 특히 20여년간 철을 소재로 혹은 단열판재 및 기타 자재로 벽난로를 제작해온 장인정신을 깃들여, 품질 향상의 어려움을 딛고 최고의 자재주물을 제작하게 되었다고 소개했다. 우리나라 벽난로 생산의 현실이, 대량생산을 할 수 없는 소규모이면서도 거의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는 작업환경이라는 점에서 그의 노력이 어느 정도인지를 알 수 있다.

ⓒKoreaNews

회사측 설명에 의하면, 파워앤파워가 생산하는 벽낙로는 벽돌문양의 주물화실이 특징이다. 이는 500~700도의 고열에 의한 화실내부 벽돌 부서짐과 철제의 부식, 뒤틀림 방지를 위해서다. 여기에다 주물로 만들어진 화실 내부는, 고열에도 부식되거나 변형이 거의 없으며 열효율을 극대화하면서도 항상 청결하고, 수명이 반영구적으로 길며 화재발생의 다양한 원인도 보완하고 있어, 국산 벽난로의 세계시장 진출에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12년, 고양 킨텍스 제1전시관에서 열린 우수상품 박람회 ‘G-페어 코리아’에 참가 좋은 반응을 얻은 점도, 올해 2013년 ‘제31회 MBC건축박람회’와 2013년 ‘광주 국제농기자재 전시회’에서 호평을 받은 것도 이 때문이다. 국내 전시회에서 이룩한 평가를 바탕으로 벽난로의 원산지 국가들에 한국산의 위용을 과시하고자 하는 최인상 대표. 최근 경제불황과 다자간 무역협정에 따라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현실에서, 기업 장인정신의 모델로 자리잡길 기대해본다.

박해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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